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동부 연안 폭풍우 강타...7명 사망
- 호주 생활비 위기... 370만 가구 이상 식량 불안
- 유명 호주인 쉐프∙푸드 기고가 빌 그레인저 별세, 향년 54세
- 배우 이선균(48) 사망…차량서 번개탄 발견, 극단적 선택 추정
-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기상 악화로 총 7척 경기 중도 하차
- 호주 동부 연안을 강타한 강한 폭풍우로 7명이 사망하고, 새로 개장한 해변에서는 1명이 익사했다. 퀸즐랜드 경찰은 사망자 중에는 9세 여아가 포함됐다고 확인했다. 이 소녀는 배수로에 빠져 실종된 후 경찰의 수색 끝에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드니 서부에서는 새로 개장한 펜리스비치(Penrith Beach)에서 30대 남성이 익사했다. 1주일 전 대중에게 개방된 이 해변은 이번 사건으로 폐쇄된 상태다. 오늘 저녁까지 악천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생활비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호주 전역에서 370만 가구 이상이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호주인들이 지원 서비스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정규직 일자리를 가진 사람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오즈하베스트(OzHarvest)의 수잔나 드로파 마켓 매니저는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올해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20%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드로파 매니저는 오즈하베스트 설립 5년 동안의 최악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복싱데이(Boxing Day) 오후에 시작된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에서 기상 악화로 마리티모52 호가 지난밤 중도 하차하며 총 7척이 경기를 중단했다. 박싱데이에 출발한 요트는 총 103척이었다. 수퍼맥시 안두코만치(Andoo Comanche) 호가 선두를, 그 뒤를 로커넥트(LawConnect) 호가 추격하고 있다. 한편 고양이 올리(Oli)가 올해 시드니-호바트 요트 경기에 동행하며 이 대회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 유명한 호주인 쉐프이자 푸드 기고가인 빌 그레인저(Bill Granger)가 향년 54세로 별세했다. 그레인저의 가족은 그가 크리스마스에 런던의 한 병원에서 아내와 세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암으로 전해졌다. 그레인저는 호주는 물론 한국, 일본과 영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그레인저는 지난해 관광 및 요식업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호주 국민훈장을 받은 바 있다.
- 고국에서는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 씨가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선균 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차에서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전 10시 12분께(한국시간) 배우 이선균 씨가 유서를 쓰고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와룡공원에서 발견된 차량 안에서 이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조수석에서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까지 경찰 조사를 받아온 이 씨는 혐의를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