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경제고문이었던 호주인 션 터넬 박사가 사면을 받아 석방된 결정을 뒤집은 미얀마 군사정권의 결정에 호주 정부가 깊은 우려를 표했다. 2021년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션 터넬 교수는 '공무상 비밀엄수법(Official Secrets Act)' 위반 혐의로 650일 동안 구금됐으나 지난해 말 사면으로 석방돼 호주에 도착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사정권은 사면을 무효화하고 미얀마 법원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호주 정부는 미얀마 대리대사를 초치해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사정권의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국가 승리의 날’을 기념해 6천 명에 가까운 죄수를 석방했으며 여기엔 터넬 교수 등 외국인 4명이 포함돼 석방 후 추방된 바 있다.
-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 해안 지역에 극심한 뇌우가 몰아치면서 8살 소년이 벼락에 맞는 사고가 발행했다. 이 소년은 26일 저녁 울릉공 인근 바락포인트(Barrack Point)의 와릴라 비치(Warrilla Beach)에서 친구들과 수영을 하던 중 벼락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태다. 당시 해안인명구조대(Surf Life Savers)가 벼락을 맞은 소년을 물 밖으로 끌어내 심폐소생술을 여러 차례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호주 케언즈로 오는 항공편이 취소돼 250여 명의 승객들이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터미널에 40시간 이상 방치됐다. 1월 24일 화요일 오후 9시에 출발 예정이던 제트스타 JQ16편은 1월 26일 오후 4시 15분까지 출발하지 않았다. 항공편 취소에도 침실이나 음식물 제공이 안 돼, 외부 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승객들은 터미널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제트스타는 오사카에 몰아친 눈보라로 승무원들이 공항에 도착할 수 없었고, 승객들도 호텔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 2023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맞아 호주 전역에 걸쳐 약 400여 곳에서 거행된 호주 시민권 수여식을 통해 1만9000여 명의 새내기 호주 시민들이 탄생했다. 이들 1만 9000여 명의 새로운 호주 시민들은 총 140여개 국가 출신들로 파악됐다. 이날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의 시민권 수여식을 거부한 카운슬은 호바트시를 포함 NSW주와 빅토리아주 내의 카운슬 몇몇 곳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 고국에서는 강력한 한파 속에 난방비 급증으로 취약계층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에너지 비용 지원을 한시적으로 지금보다 2배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2분기에 추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가계와 자영업자 등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최근 난방비 급증은 지난 몇 년 동안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 인상 요인을 억제했고,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데 기인한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Professor Sean Turnell and his wife Dr Ha Vu meet with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and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Penny Wong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hursday, December 1, 2022. Professor Sean Turnell spent 650 days in a Myanmar prison.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