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다음달이면 1년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 독일, 폴란드, 핀란드와 네덜란드가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호주는 이미 6억55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여기엔 총 90대의 부시마스터 장갑차를 포함한 4억 7500만 달러의 군사지원이 포함된다. 바실 미라첸코 호주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호주로부터 더 많은 탱크와 군사장비가 지원되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주 원주민 대부분이 의회 내 원주민 대변기구 설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IPSOS)여론조사 결과 호주 원주민 10명 중 8명이 의회 내 원주민 대변기구(Indigenous Voice to Parliament) 설립방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찬성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앞서 올해 후반기에 원주민 대변기구 설립방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소비자를 오도하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관련된 150건 이상의 제보를 받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100명 이상을 조사 중이다. 미용, 라이프스타일 업계의 인플루언서가 문제가 되는 게시물을 가장 많이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육아, 패션 분야의 인플루언서 역시 정밀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소비자들에게 게시물에 광고 여부를 공개하지 않은 인플루언서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 노박 조코비치의 부친이 친러시아 관중들과 함께 멜버른 경기장 밖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영상에서 조코비치의 아버지 스르디안 조코비치는 아들의 준준결승 경기가 끝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깃발을 들고 있는 한 무리의 남성들과 포즈를 취했다. 이들 중 한 명의 남성은 'Z'글자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스르디안 조코비치는 성명을 통해 오늘 아들의 준결승전은 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는 호주동부표준시로 오늘 저녁 7시 30분부터 호주 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토미 폴(35위·미국)을 상대한다.
- 고국에서는 코로나19 유행 감소에 따라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일부 고위험시설을 제외하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마스크 착용이 강제되는 곳은 대중교통과 병원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및 해당 시설 내 사우나와 헬스장 등이다. 고위험군이나 환기가 어려운 곳에 있는 사람도 마스크 착용이 강력하게 권고된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Source: Getty / Getty Images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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