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통계청이 오늘 6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31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권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6.2%로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경우 1990년 12월 이래 최고치다. 3월 분기 물가상승률이 5.1%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2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다.
-크리스 보웬 기후변화 및 에너지 장관이 오늘 기후법안을 연방의회에 상정한다. 노동당 새 정부의 기후법안의 핵심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30년까지 43%로 상향 조정하고,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함과 동시에 2030년까지 전력원의 82%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이다. 연방야당이 해당 법안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원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더욱 야심찬 감축안을 제시하고 있는 녹색당의 지지가 절실하다.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의학협회(AMA)가 정치인들이 “리더십의 완전한 부재”를 보이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25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는 5,433명, 다음날에는 5,544명을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1월 25일 최고 기록인 5,390명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이래 최대치다. 이에 호주의학협회는 마스크 의무화 재도입 등의 강한 조치를 꺼리는 정부에 대해 ‘완전한 리더십 결핍’이라며 맹비난했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가 곧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지난 4월 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0.4% 포인트를 낮췄다. 뿐만 아니라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3.6%에서 2.9%로 0.7%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의 가파른 상승, 전 세계의 긴축 통화 정책 등으로 가뜩이나 취약한 세계 경제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환자가 14주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는 어제보다 9백여 명 증가한 10만 28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환자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0일 이후 14주 만이다.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재유행 위기 극복을 강조하고 있는 고국 정부는 오늘 자율적 거리두기 실천 방안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