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으로 향하던 중 아랍에미리트에 들러 그곳에서 복무하는 호주 방위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해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하고자 한 이들을 도운 호주의 역할은 중동 지역에서 호주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프랑스 대통령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호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그 전년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2020년과 비교해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0.8% 증가했으며 이는 약 410만 톤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같은 증가는 농업 부문이 가뭄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교통 부문의 경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이 없어진 데 대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Blockade Australia 소속의 약 60명 가량의 시위자들이 오늘 기후변화에 대한 정치적 무대응에 항의하기 위해 시드니 도심 거리를 행진하고, 차량으로 도로를 막는 등 무허가 시위를 벌이면서 오전 출근 시간대에 큰 지장이 초래됐다. 시위자 중 한 명은 시드니하버터널(Sydney Harbour Tunnel) 하행선 입구를 차로 가로막기도 했다. 지난 4월 통과된 새로운 법하에 도로, 철로, 터널, 교량 등을 불법 차단하는 시위를 할 경우 최대 2만2000달러의 벌금형 또는 최대 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 캐티 겔러허 연방 재정장관이 호주가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는 국제결제은행, BIS가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과 고물가라는 이른바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성을 경고한 데 따른 반응이다. 국제결제은행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경제성장을 상당히 훼손시키더라도 정책금리를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국에서는 법무부가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른바 검수완박법과 관련해 중대하고 명백한 위헌적 절차와 내용이라며 이에 불복하는 헌법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법 시행을 막아달라는 효력정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