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빅토리아주 오늘 정오 앤드류스 주총리 후임 선출…재신타 앨런 주 부총리 유력
- 노던테러토리 벽지 커뮤니티…’보이스’ 국민투표 사전 투표 시작
- 유엔 사무총장, 핵무기 사용 억제 유일한 방법…“핵무기를 없애는 것”
-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국힘 "개딸에 굴복”, 민주 "사필귀정"
-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어제 전격 사임을 발표한 가운데 재신타 앨런 주 부총리가 앤드류스 주총리의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 떠올랐다. 오늘 정오에 노동당 의원총회에서 후임 주총리가 선출되는 가운데 재신타 앨런 부총리가 현재까지 주총리직에 도전한 유일한 후보자다. 모나니 대학의 정치 분석학자 폴 스트랭지오 박사는 앤드류스 주정부는 2026년 커먼웰스 게임 취소 등 논란의 여지도 많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그램과 사회 개혁을 가장 큰 유산으로 남긴 진보적 주총리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국내 벽지에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의 사전 투표가 시작됐다. 배서스트 섬(Bathurst Island)과 티위 제도(Tiwi Islands) 일부 지역 등 노던테러토리의 총 193개 외딴 지역사회 주민들이 '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Voice to Parliament')'를 헌법에 포함하도록 개정할 것인지 결정하는 국민투표에 가장 먼저 표를 행사하게 된다. 10월 14일 실시되는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의 유권자 등록률은 기록적으로 높은 97.7%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핵무기 경쟁이 전 세계에 공멸의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며, 핵무기 사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핵무기를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제78차 유엔총회가 진행 중인 뉴욕 유엔본부에서 26일 ‘국제 핵무기 전면 폐기의 날’을 맞아 열린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핵무기 사용이 인류에 가져올 재앙을 설명했다. 그는 “우려스러운 새로운 핵무기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라며 “수십 년 만에 핵무기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핵무기 전면 폐기의 날은 2014년부터 해마다 기념되고 있다.
- 아제르바이잔이 장악한 영토 분쟁 지역에서 인종청소를 우려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탈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료탱크까지 터져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분쟁 지역 외곽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연료 탱크가 터져 이곳에 몰려 있던 탈출 주민 중 최소 125명이 숨졌다.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장악한 이후 이 지역을 떠나 본국으로 들어온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규모는 3만 명에 육박한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과 무력 충돌을 벌여 사실상 통제권을 장악한 지 1주일 만에 이곳의 아르메니아계 주민의 4분의 1 가까이가 삶의 근거지를 떠난 셈이다.
- 고국에서는 백현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일부 혐의가 소명된다고 인정했지만 이 대표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경종을 울렸다며 사필귀정이라고 반겼다. 국민의힘은 법원이 이 대표 극렬 지지층에 휘둘리고 굴복한 결과라며 검찰의 영장 재청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