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재신타 앨런(50) 빅토리아주 부총리…제49대 주총리로 등극
- PwC 호주 지부…'무슨 수를 써서라도(whatever it takes)' 접근법 개발
- 호주 8월 CPI…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
-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고심 깊어진 검찰
- 재신타 앨런(50) 빅토리아주 부총리가 26일 전격 사임을 발표한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의 뒤를 이을 제49대 주총리로 선출됐다. 앨런 신임 주총리는 이로써 빅토리아주 최초의 여성 주총리였던 조앤 커너(1990~1992)에 이어 주의 두 번째 여성 주총리이자 최연소 여성 주총리의 기록을 쓰게 됐다. 주총리직에 도전했던 밴 캐롤 대중교통부 장관이 주 부총리로 선출됐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오늘 오후 5시(호주동부표준시)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 다국적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호주 지부에 대한 검토 보고서에서 PwC가 옳지 못한 행위가 용인되는 이른바 '무슨 수를 써서라도(whatever it takes)' 접근법을 개발한 것이 밝혀졌다. 지기 스윗코우스키(Ziggy Switkowski) 전 텔스트라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독립 검토에서는 또 과도한 권한이 PwC 최고 경영자들에게 부여됐고 이사회 내 독립성이 부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검토는 PwC의 호주 정부 조세 기밀 유출 파문에서 비롯됐다.
- 호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했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4.9%에 비해 상승폭이 약간 커졌지만 시장 예상치와 대체로 부합했다. 호주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7.4% 상승한 교통비와 6.6% 상승한 주택 가격이었다. 이 외에 4.4% 오른 무알콜 음료 가격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 고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검찰은 당 대표여서 정치적 고려를 해준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정치·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신병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여야는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을, 국민의힘은 이 대표 사과와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