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레바논 남부...이스라엘 공습에 호주인 남성과 그의 가족 두 명 사망
- 호주 동부 폭풍우...사망자 10명으로 증가
- NSW 19세 남성, 가족 구하고 본인은 이안류 휩쓸려...오늘 수색 재개
- 이재명·정세균 오늘 회동…민주 '통합·분열' 분수령
-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호주인 남성과 그의 가족 두 명의 장례식이 지난밤 치러졌다. 로이터 통신은 빈트 즈바일(Bint Jbeil)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레바논계 호주인 이브라힘 바지, 그의 아내인 레바논 국적의 쇼루크 함무드와 바지의 형제 알리로 식별됐다. 호주 내무부는 함무드의 비자 상태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힌 가운데 SBS는 부부가 시드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스라엘을 목표로 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응해 최근 며칠 동안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타깃으로 반격해 왔다고 밝혔다.
- 호주 동부 연안을 강타한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증가했다. 빅토리아주 이스트깁슬랜드(East Gippsland)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퀸즐랜드주에서는 40세와 46세의 여성 두 명의 시신이 짐피(Gympie) 인근에서 발견됐고, 모어턴베이(Moreton Bay) 보트 전복 사고 후 3명의 남성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크리스마스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59세 여성이 사망했으며, 브리즈번에서 배수구에 빠져 실종된 9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빅토리아주에서는 44세 남성이 26일 떨어진 나무가지에 맞아 숨졌고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은 돌발 홍수가 발생한 캠프장에서 사망했다. 카타리나 캐롤 퀸즐랜드 경찰청장은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는 동안 당국의 지침을 따라줄 것을 촉구했다.
- 뉴사우스웨일스 남부 연안에서 바다 속으로 휩쓸려 간 남성에 대한 수색 작전이 재개됐다. 19세의 남성은 뉴사우스웨일스 콩고비치(Congo Beach)에서 박싱데이에 가족 중 한 명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에는 성공했지만 그 자신은 이안류에 휩쓸려 물 속으로 사라졌다. 경찰, 해양구조팀과 헬기가 동원된 수색 이틀째였던 지난밤까지 이 남성을 찾지 못했고 오늘 수색이 재개됐다.
- 올여름 폭염이 예상되면서 익사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여름이 시작된 이래 왕립라이프세이빙오스트레일리아(Royal Lifesaving Australia)에 따르면 이미 전국에서 21명이 익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건이 더 많은 수치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6명이 익사했다. 스티븐 피어스 서프라이프세이빙NSW 대표는 연말연시 익사 위험이 높다면서 12월 1일 이후 해안에서 안타깝게도 6명이 익사했다고 말했다.
- 고국에서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의 전직 세 총리의 '공동전선'이 부각한 가운데 오늘 이재명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이번 회동에서 제1야당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당 통합의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비대위를 요구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