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의회 내 원주민 대표기구 신설을 위한 국민투표 시기를 언급할 예정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오늘 퀸즐랜드주 우드포드포크(Woodford Folk) 페스티벌에 참석해 내년 이맘때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 내 원주민 대표 기구 신설은 국가 통합과 화합의 기회라고 재차 강조한 알바니지 총리는 페스티벌에서 호주 국민에게 해당 국민투표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 머리강 인근 다수의 지역에 비상홍수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마이폴롱가(Mypolonga) 마을 주민들은 인근 제방 붕괴 후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홍수사태로 남호주주의 1100여 개의 동네가 침수되거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호주주 농가는 물론 관광산업 역시 홍수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비상서비스 당국은 향후 2, 3주 동안 머리강 하류의 강수위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아들레이드 등 남호주 내륙 일부 지역은 어제 섭씨 40도를 넘는 등 2년 만에 최악의 폭염을 겪었다.
- 제77회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에서 안두 코만치(Andoo Comanche) 호가 1일 11시간 56분 48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에 도달하며 역대 4번째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2017년 최고 기록보다는 3시간 늦춰졌다. 스키퍼 존 위닝 주니어가 이끈 코만치 호는 호주동부표준시로 28일 오전 12시 57분 결승점을 통과했다. 2위는 로커넥트(LawConnect) 호로 코만치 호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 약 27분 후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지난해 우승팀인 블랙잭 호가, 4위는 9회 우승 기록이 있는 와일드 오츠 호가 차지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와 기업에 대해 석유 및 석유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번 대통령령은 내년 2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석유 및 석유 제품 공급 계약에 가격 제한이 명시돼 있을 경우 공급이 금지되며, 대통령의 특별 허가가 있어야만 수출이 가능하다. 앞서 유럽연합과 주요 7개국, 호주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고국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복권 없는 사면으로 풀려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이번 사면에 대해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늘(28일) 자로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 9명과 주요 공직자 66명 등 1300여 명에 대해 신년맞이 특사·복권·감형을 단행했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제77회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에서 안두 코만치(Andoo Comanche) 호가 역대 4번째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Source: AAP / JEREMY NG/AAPIMAGE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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