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노조협의회(ACTU) 사무총장이 근로자의 교섭력을 강화하고 호주의 정체된 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별 교섭(multi-employer bargaining)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통일교섭으로도 불리는 산업별 교섭은 산업별 노조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연합체 노조와 사용자 단체 간의 교섭으로 노조 측의 교섭력이 강화되는 특징을 가진다. 샐리 맥마누스 호주노조협의회 사무총장은 호주의 고용 시장 지형을 보면 30년 전과 비교해 노조 가입자가 훨씬 적어 노동자의 교섭력이 약화됐고 이는 곧 임금 정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일요일인 어제 멜버른의 한 맥도날드 매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여전히 도주 중이다. 어제 오전 세인트 올번스(St Albans) 아울렛 인근에서 3명이 언쟁을 벌인 후 한 차량을 향해 총 한 발이 발사됐다. 당시 언쟁에 연루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해당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 나가다 선샤인 병원 인근에서 대기 중인 경찰차와 충돌한 후 체포됐다. 경찰은 현재 총을 발사한 것으로 여겨지는 도주 중인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용의자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개발한 98미터 높이의 대형 달 로켓이 오리온 우주선을 탑재하고 오늘 밤 10시 33분(호주 동부표준시)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이번 미션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으로 1972년 아폴로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인류를 달로 보내기 위한 미국 주도의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번 나사의 로켓 발사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캔버라에서 소규모 과학 팀이 대기 중으로, 탑재된 오리온 우주선에서 발사되는 신호를 수신할 예정이다.
-고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압승한 이재명 신임 대표가 오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재명 신임 대표는 신임 지도부와 함께 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하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새 비대위 구성을 준비하기로 했다.
-파키스탄에서 최악의 몬순 우기 홍수 피해로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30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6월 중순 시작된 이번 몬순 우기 동안 어린이 약 350명을 포함해 1033명이 홍수와 관련해 숨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 닥친 10년 사이 최악의 기후 재앙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국제 사회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지만 물난리를 극복하기엔 버거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