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 내 잇단 여성 성추행 스캔들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모리슨 정부가 결국 개각을 단행했다. 의회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돼 곤혹을 치르고 있는 크리스천 포터와 린다 레이놀즈 장관이 각각 법무장관직과 국방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미카엘라 캐시 전 고용장관이 법무장관 및 노사관계 장관직을, 피터 더튼 전 내무장관이 국방장관직을, 캐런 앤드류스 전 산업부 장관이 내무장관직을 맡게 됐다.
-브리즈번 광역권이 오늘 오후 5시부터 사흘간 록다운에 들어가면서 이번 주 부활절 기간 여행 계획을 세운 이들은 물론 요식업과 관광업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브리즈번 광역권에 내려진 봉쇄조치는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가 4명 추가돼 총 7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브리즈번 광역권에 긴급 봉쇄령이 내려지자 호주 전역의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도 방문 금지령으로 즉각 대응했다.
-호주 보건당국이 호주의 백신접종 1B 단계의 첫 주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홍수 발생 지역을 포함해 백신접종 그룹 1B에 속하는 이들에 대한 첫 주의 목표치가 달성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50만 명 이상(54만1000명가량)의 호주 국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상태다.
-어제부로(3월 28일) 호주 정부의 임금 보조 정책, 잡키퍼가 종료됨에 따라 약 1백만 명(재무부 추산 지난 3개월간 약 110만 명 잡키퍼 수령)의 호주 국민의 일자리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재무부는 일자리지키기 수당 종료로 최대 15만 명이 직장을 잃고 약 10만 개의 사업체가 도산할 것으로 추산했다.
-고국 정부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투기 사범을 색출해 엄정 처벌하기로 했다. 부동산 투기 비리 공직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고, 범죄수익은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전액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좌초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좌초 일주일 만에 거의 정상 항로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에버기븐호가 운하의 양쪽 제방과 거의 평행하게 놓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에버기븐호는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 중간에서 좌초, 글로벌 교역 핵심 통로가 막히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