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이종섭 호주대사 25일만에 물러나…고국 외교부 "사의 수용"
- 호주의학협회…"정크푸드 광고 제한해야"
- 2주 전 실종된 남성 부시워커(bushwalker) 시신 오늘 발견
- 남아공서 버스 추락해 탑승객 45명 사망…8세 소녀만 생존
-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사가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 고국의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가 오늘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종섭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거듭 요구하고 있는 이 대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난 후에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호주의학협회는 연방 정부가 아동의 건강을 업계 이익보다 우선해 정크 푸드 광고를 제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호주의학협회는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미디어 플랫폼상에서 모든 정크 푸드 광고를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보건노인요양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협회는 청소년들이 매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과 음료 광고가 168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협회는 또 스포츠계, 예술계와 문화계에 대한 정크 푸드 스폰서십을 엄격히 제한할 것도 촉구하고 있다.
- 멜버른 북서부에서 불법 의약품 판매를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17대의 고급 자동차와 약 100만 달러의 현금을 압수했다. 무니폰즈(Moonee Ponds)의 한 사업장을 급습한 경찰들은 스테로이드와 인간성장호르몬을 포함해 다량의 불법 처방 약품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급습은 조사 5개월 후 이뤄졌으며, 형사들은 멜버른 북부 서머턴의 한 공장에서 54세의 사업주를 체포했다. 경찰은 공장을 수색해 95만 달러의 현금과 람보르기니와 포르셰, 럭셔리 스포츠카 코베트를 포함, 17대의 고급 자동차를 압수했다.
- 거의 2주 전 실종됐던 남성 부시워커(bushwalker)의 시신이 오늘 숲지대에서 발견됐다. 57세의 제런 뱅크스는 3월 15일 시드니 남서부의 자택을 나서며 어린 아들에게 캠핑으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흘이 지나 아들의 11번째 생일에도 그가 돌아오지 않자 이튿날인 19일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다. 21일 뱅크스의 차인 토요타 캠리가 바르고(Bargo) 서부 와틀리지(Wattle Ridge)의 산책로, 스타라이트 트레일(Starlight Trail)에서 발견된 바 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 시각 28일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탑승자 46명 중 4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8세 소녀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아공 교통부는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다리 차단벽과 충돌했고, 이에 따라 버스가 다리를 넘어 땅에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버스는 다리가 있던 계곡 50m 아래로 떨어졌다. 교통부는 일부 시신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