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맥고원(55) 서호주 주총리가 ‘탈진’을 이유로 주총리로서 두 번째 임기 중반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맥고원 주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서호주 주총리직과 록킹햄 지역구 의원직 모두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서호주 주총리가 된 지 6년 만으로, 이번 주를 끝으로 의회를 떠난다고 확인했다. 로저 쿡 주부총리와 앰버-제이드 샌더슨 주보건장관이 맥고원 주총리의 뒤를 이을 유력 주자로 꼽힌다.
- 다국적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호주 법인이 호주 조세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9명의 파트너들에게 휴가를 낼 것을 명했다. 2014년 호주 정부는 PwC의 국제 세무 담당이었던 피터-존 콜린스에게 조세법 개선을 위한 방안을 의뢰한 바 있다. 하지만 콜린스는 호주의 기밀 조세 정책 정보를 다른 파트너들과 공유했고, 거대 테크 기업들의 탈세를 돕기 위해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호주연방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PwC측은 조사가 진행되면서 비위를 저지른 직원이 추가 해고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 빅토리아 주정부와 빅토리아암위원회가 호주 청소년들을 위한 최대 규모의 전자담배 흡연, 즉 베이핑 반대 캠페인에 착수했다. “연기 속을 보라(See through the haze)”는 새로운 캠페인은 빅토리아암위원회의 새로운 연구 발표와 시기를 맞춰 시작됐다. 이 연구에서는 빅토리아주 청소년의 약 3분의 1이 베이핑의 위험이 과장돼 왔다는 것에 ‘동의’하거나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담배 속 액상에는 암 유발 물질로 알려진 비소와 벤젠을 포함해 200개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집권 두 달 만에 내놓은 임금 인상 공약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자 주 내 구급대원, 간호사, 의료계 종사자들이 쟁의 행위를 강화하고 있다. 3%인 공공 부문 임금 인상 상한선을 폐지하는 것은 노동당 주정부의 핵심 선거 공약이었고, 노조는 임금 인상에 진전이 없는 점에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보건서비스 노조의 제라드 헤이스 위원장은 생활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주정부의 조치가 미흡한 점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 북한이 조만간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은 북한의 인공위성이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보고, 오키나와현 섬 3곳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일본에 낙하할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을 발령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라고 질타했고, 미국 정부도 자제를 촉구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A police investigation has been launched into one of the big four consultancies PwC as the federal government seeks to review a range of contracts. Source: AAP / DAN HIMBRECHTS/AAPIMAGE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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