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설립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호주 국민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오늘 유명한 원주민 활동가의 이름을 따 명명된 ‘로위차 오도노휴(Lowitja O'Donoghue)’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보이스’ 설립 반대자들이 ‘겁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보이스’ 설립 지지율이 하락한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알바니지 총리는 ‘보이스’ 설립은 호주를 통합할 ‘평생에 한 번밖에 없는 기회’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ANZ와 부동산 데이터 회사 코어로직(CoreLogic)의 최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소득 중 임차료로 지출되는 비율이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중위 소득 가구가 소득의 30.8%를 임차료로 지불하고 있고, 소득 수준 하위 25%에 속한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소득의 51.6%를 임차료로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가난한 가구들이 임차료 상승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전국적인 임대 공실률은 1.1%로, 10년 평균인 3%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다.
- 호주가 아프리카의 뿔(대륙 동북부)과 중동 지역의 기근 위기를 돕기 위해 추가 29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 지원금은 연방정부 산하 인도주의비상펀드(Humanitarian Emergency Fund)에서 출현돼 파트너 단체들에 지원된다. 2900만 달러 가운데 1500만 달러는 에티오피아, 케냐와 소말리아 등 가뭄 피해 지역을 돕게 되며, 400만 달러는 예멘에, 나머지 1000만 달러는 레바논과 요르단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지원금은 수단 내 군벌 간 무력 분쟁으로 야기된 식량 부족으로 영향받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앞서 발표된 600만 달러에 추가된 금액이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채무 불이행, 디폴트를 막기 위해 부채한도 협상 최종합의에 이르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2년간 정부 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024년 회계연도는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 증액 상한을 부과하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막판 쟁점이 됐던 식량 보조 프로그램, 푸드스탬프 등 연방정부의 복지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도 공화당 요구대로 강화하기로 했다.
- 고국의 외교부가 슈퍼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폐쇄된 괌 국제공항의 운영이 오늘(29일) 재개된다고 밝혔다. 현재 괌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은 3400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대한항공 항공편이 현지 시각 오늘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 출장소가 한인교회 등과 협의해 임시숙소 3곳을 마련했다. 임시진료소도 현지 한국계 의사의 협조를 받아 휴일과 공휴일 이틀간 운영에 들어갔다. 여기에 한인 마트와 한인회에서 비상식량을 제공하는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Source: AAP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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