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퀸즐랜드 남동부 강타한 슈퍼셀 폭풍… 정전·침수·우박 피해 속출
- 집값 47% 급등, 소득은 15% 증가… 호주 주택 구매력 ‘역대 최저’
- 호주-나우루 25억 달러 비공개 협정… 난민 강제 송환 가능성 발언 파장
- 이민우 “컨디션 좋아”… 브리즈번서 열린 호주 PGA 챔피언십 우승 도전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에 강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주택과 상가 지역에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주택의 지붕이 뜯겨 나가거나 전선이 끊어졌으며, 크리켓 공 크기의 우박이 주택과 차를 강타했습니다. 주민들은 소셜 미디어에 우박 영상을 올리며 피해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는 브리즈번 북쪽에 있는 브리비 섬에서 발생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광범위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 비상 서비스는 오후 6시까지 주로 브리즈번, 레드랜즈, 로건에서 1,000건 이상의 출동 요청이 접수됐다고 보고했습니다. 기상청은 퀸즐랜드 남동부와 뉴사우스웨일스 주 머윌럼바 주경계 너머에서 더 강력한 슈퍼셀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 주택 구매력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호주 내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부동산 데이터업체 코탈리티는 2020년 3월 이후 주택 가격이 47% 상승해 주택 중간값이 28만 달러에서 87만 2천 5백 달러로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연간 가구 소득 중간값은 세전 기준으로 약 15% 증가한 10만4,390달러에 그쳤습니다. 코탈리티의 연례 주택 구매력 보고서에 사용되는 네 가지 감당 가능성 지표 중 세 가지, 즉 가격 대비 소득 비율, 보증금을 저축할 수 있는 기간, 그리고 임대료에 필요한 소득 비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가 여전히 호주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20%의 주택 보증금을 마련하는 데 평균 16.7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호주와 나우루 간의 25억 달러 규모의 계약과 관련해 나우루 대통령의 10분짜리 인터뷰의 영어 번역본이 공개됐습니다. 데이비드 포콕과 데이비드 슈브리지 상원의원은 의회 특권을 이용해 망명 신청자 자료 센터를 통해 입수한 상원 인터뷰의 영어 녹취록을 열람했습니다. 이 인터뷰 기록에는 장기 난민 구금자들을 30년 계약으로 호주에서 나우루로 이송하는 협정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이 담겨있습니다. 호주와 나우루는 범죄 전과 등으로 호주 비자 발급이 거부된 난민들을 나우루에 재정착시키기 위한 비공개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호주가 국제법에 따라 난민이나 무국적자를 위험한 상황의 본국으로 쉽게 돌려보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나우루 대통령은 "방법이 있을 경우" 난민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낼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슈브리지 상원의원은 정부가 비밀로 유지하려고 하는 비공개 거래의 세부 사항에 대해 호주인들이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한국계 호주 골퍼 이민우가 자신의 커리어 첫 PGA 투어 우승을 선사했던 휴스턴 오픈 후에 소중한 교훈을 얻었으며, 이번 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호주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3월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 후 슬럼프를 겼었던 이민우는 이번 주 로열 퀸즐랜드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이민우는 2년 만에 또 다시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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