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발표된 '연간임차료감당지수(Annual Rent Affordability Index)' 보고서에서 호주 전역에서 가정들의 소득보다 임차비가 더 빠르게 치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대안으로 거주할 곳이나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살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당은 호주의 주택 가격 감당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 임차비 동결과 '근거 없는 퇴거(no-grounds evictions )'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 에너지 가격 및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연방정부가 가스 도매가격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촉구가 거세지고 있다. 호주사회복지위원회와 호주근로자노조는 시장 규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면서 사업체들이 쓰러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5년 동안의 평균 현물가격인 기가줄(GJ)당 8달러에서 10달러로 가스 도매가가 정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에서 현 가격은 이보다 3배가량 더 높은 상태다.
-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베리어리프(대보초)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할 것을 권고한 UN보고서가 공개됐다. 유네스코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공동연구팀은 모리슨 정부가 집권하던 지난 3월 호주를 방문해 10일간 대보초의 상태를 평가했다. 이들은 세계위험유산 목록 등재를 권고하면서 기후변화와 유해한 어업 활동, 안 좋은 수질로부터 그레이트베리어리프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충분치 않았다고 밝혔다.
- 난민 옹호가들이 오늘 의회의사당 밖에서 호주에 십 년 동안 살아온 난민 및 난민 희망자들에게 영구 비자를 승인할 것을 연방정부에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에는 4년 투쟁 끝에 영주권을 받아 퀸즐랜드주 빌로엘라 마을로 귀향한 타밀 출신의 프리야 나데살링앰 씨도 참석했다. 시위자들은 노동당이 총선 공약 중 하나를 어겼다고 비난하며, 알바니지 정부가 난민들에게 더 많은 영구 보호 비자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 고국에서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로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하자 고국 정부가 한 번도 발동하지 않았던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2004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내일 2차 교섭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만큼 이번 조치가 협상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Source: Getty / Getty Images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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