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교 초정통파 여고의 전직 교장이었던 말카 라이퍼(56)가 재임 시절 두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학대 혐의 18건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라이퍼 전 교장은 2003년부터 2007년 사이 멜버른의 아다스 이스라엘 학교(Adass Israel School)에서 교장으로 있던 시절, 자매 3명(니콜 메이어, 다씨 에를리치, 엘리 새퍼)을 성학대한 혐의로 6주간 재판을 받아왔다. 빅토리아 지방 법원(Victorian County Court) 배심원단은 오늘 에를리치와 새퍼 양을 대상으로 한 18개 혐의에 유죄가 있다고 판단한 반면 메이어 양과 관련한 5가지 혐의를 포함한 9개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내렸다.
- 원주민 토지 권리 운동의 선구자인 유누핑구(Yunupingu)가 노던 테러토리 북동부 아른험 자택에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1978년 올해의 호주인에 선정된 바 있는 유누핑구는 원주민 토지 권리 운동과 원주민 인권 향상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쳤다. 유누핑구의 별세 소식에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를 필두로 정치인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 그라탄 연구소의 최신 보고서에서 수퍼 세제 혜택에 드는 비용이 전체 노인연금 지출 규모를 조만간 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보고서는 현재의 수퍼에뉴에이션에 대한 세금 우대 정책에 연간 450억 달러, GDP의 약 2%가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퍼에뉴에이션 세금 혜택의 3분의 2가 소득 상위 계층 20%에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연방 예산안 발표에 앞서 재무장관이 이 같은 사실을 숙고해 정책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고국에서는 제75주년 제주 4·3 추념식인 오늘 국민의힘은 지도부 일부가 추념식에 참석했고, 민주당은 제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대거 참여했다. 오늘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민주당 의원들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설전이 오갔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4월 3일 월요일

전직 교장이었던 말카 라이퍼(56)가 재임 시절 두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학대 혐의 18건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Source: AAP
2023년 4월 3일 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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