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8월3일 목요일

Voice to Parliament - Parliament House and Aboriginal Flag

호주비즈니스카운슬이 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설립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2023년 8월3일 목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 호주비즈니스카운슬이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에서 찬성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호주비즈니스카운슬은 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설립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카운슬 회원 기업들이 매년 원주민 소유 사업체에 쓰는 비용이 10억 달러 이상이라는 수치도 함께 발표했다. 카운슬 측은 보이스가 원주민 공동체와 그들의 삶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정책과 프로그램에 의견을 강하게 개진할 수 있는 올바른 메커니즘이라고 믿는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호주비즈니스카운슬은 광산업체 BHP, 커먼웰스 은행, 콴타스, 우드사이드 등이 회원 기업으로 등록돼 있는 호주의 대표적 기업협회다.
  • 부유층을 대상으로 호주식 퇴직연금, 수퍼에뉴에이션의 일정 부분을 그들 자신의 미래 노인 요양 비용으로 용도 지정조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지난 6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가 지속 가능한 노인 요양 비용 조달 방식에 대해 연방 정부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티븐 존스 연방 재무차관은 해당 테스크포스가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것이지만, 부유한 호주인들이 수퍼 저축금을 사용하는 방식은 국가 차원의 대화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테스크포스의 중간 보고서는 오는 10월, 최종 보고서는 12월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 전국 부동산 가격이 2023년 한 해 동안 최대 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REA 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4~7%로 예측된 퍼스의 연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호주 내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드니와 애들레이드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3~6%로 전망되며, 브리즈번은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멜버른의 부동산 가격은 최대 2%를 기록하며 느린 속도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평가와 함께 나온 것이다.
  • 지구 곳곳에서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의 결과로 전 세계 인구 5명 중 4명이 더 뜨거운 7월을 보냈고, 20억 명 이상이 기후 변화로 인한 더위를 느끼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섭씨 50도 안팎의 폭염이 덮친 이란의 정부는 건강을 우려해 이틀 동안 공휴일을 선포했다. 관광이 주요 산업인 그리스는 무더위에 산불까지 덮쳐 관광객들이 대피하자 일주일간의 무료 휴가를 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 고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남은 수명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오늘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노인회는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김 위원장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거듭 해명하면서도 공식 사과엔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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