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캠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테스크포스 발족과 함께 국가사기방지센터가 오늘부터 운영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는 6개월 동안 활동하며, 인터넷상의 투자 스캠 웹사이트를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규제기관들과 민간부문이 협력할 예정이다. 투자 스캠은 2022년 호주 국민이 사기로 잃은 금전적 손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록적 수준의 지난해 손해액 31억 달러 가운데 15억 달러가 투자 사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됐다.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호주와의 양자회담 참석차 오늘밤 호주에 도착해 사흘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과 관련한 협상 마무리가 주요 안건의 하나라고 밝혔다.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호주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배터리 생산 협상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역내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가정폭력을 피해 달아난 임시비자 소지자들이 처음으로 호주 시민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연방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호주 여성 6명 중 1명은 가정폭력을 경험하며, 이민 및 난민 출신의 여성들의 경우에는 3명 중 1명꼴이다. 임시비자 소지자들이 최취약 계층에 속하는 가운데 난민 및 이민자 여성에 대한 재정 지원금이 오늘부터 거의 두 배로 늘어난다. 연방정부는 지원금 인상을 위해 향후 2년 동안 44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추가 재정으로 임시비자 소지자 약 2000명이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가 민간 부문보다 공공 부문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성평등기구(Workplace Gender Equality Agency)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연방 공공 부문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평균적으로 88센트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부문의 경우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77센트를 벌었다. 연방 공공 부문의 성별 임금 격차는 11.6%였지만 민간 부문의 임금 격차는 22.8%를 기록했다. 직장성평등기구의 메리 월드리지 최고경영자는 “육아 분담을 강화하고, 여성의 완전한 노동력 참여를 가로막는 문화적 규범과 성 역할에 대한 고정 관념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프랑스에서 경찰이 17살 알제리계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 이후 시위가 격화되며 폭동으로 번지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방화와 약탈이 벌어졌고, 최근 이틀간 약 200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버스도 통째로 불에 타는 등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자 경찰은 장갑차까지 동원했고, 프랑스 전역에 4만5000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3년 만의 독일 국빈 방문을 취소하고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17살의 알제리계 소년 나엘은 교통 검문을 피하려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증가한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7월 3일 월요일
가정폭력을 피해 달아난 임시비자 소지자들이 처음으로 호주 시민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연방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Source: Getty / In Pictures Ltd./Corbis via Getty Images
2023년 7월 3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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