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5월 3일 수요일

2023년 5월 3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Preacher Paul Mackenzie, center, who was arrested two weeks ago for asking his followers to starve to death in order to meet Jesus, appears at a court in Malindi, Kenya Tuesday, May 2, 2023. The court in Malindi released the pastor and the police re-arrested him and presented him at an upper court in the coastal town of Shanzu. (AP Photo/AAP Image) Source: AP / AP

• 100만 가구 이상이 7월부터 차일드케어 비용 절감 헤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차일드케어 부문에 향후 4년 동안 55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내용이 다음주 발표되는 연방 예산안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전국적으로 120만 가구에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생활비 압박 해소를 돕고, 부모의 일터 복귀 또는 추가 근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더 저렴한 차일드케어 비용은 부모와 자녀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 연방정부가 연방 예산안을 통해 55세 이상의 구직자에 한해 정부 수당을 인상할 방침이다. 그간 국내의 주요 복지기관들은 구직자 수당이 현실적으로 지나치게 적어 수급자들의 생활고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켜왔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전문가 의견 및 다양한 경제 분석을 통해 55세 이상의 구직자들이 대표적인 장기 실업자로 드러났고, 특히 해당 연령층 구직자의 다수가 여성과 취약계층으로 드러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녹색당은 젊은층 구직자의 복지수당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 호주 공군이 밤새 36명의 호주인과 그들의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6개국 시민들을 안전하게 키프로스로 실어 나르는 작전에 동참했다. 현재까지 190명 이상의 호주인과 가족들이 수단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현지시간 4일부터 7일간 원칙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유혈 충돌로 5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 천명이 다쳤으며, 수십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 케냐에서 집단으로 금식기도를 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109명으로 늘었다. '기쁜 소식 국제 교회'라는 사이비 종교 집단의 폴 매켄지 지도자는 신도들을 굶어 죽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그는 "스스로 굶어 죽어야 예수를 만날 수 있다"고 신도들을 현혹해 지금까지 100명 넘게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은 어린이가 절반 이상으로 대부분 아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명은 질식 징후를 보여 교살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실종자만 300여 명으로, 여전히 물과 음식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12년 만의 일본 총리 방한을 앞두고 한일 안보실장은 오늘 정상회담 의제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경제안보대화를 진행한다. 고국의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이 한일 셔틀외교의 본격 가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일정을 발표했다는 지적에 대해 외교부는 "코멘트하기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