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레바논 탈출하려는 호주인들, 두바이 발 묶여
- NSW 주총리, 친팔레스타인 시위 반대 입장 밝혀
- QLD주 군소정당들, 주총선 야당 지지 호소
- 이스라엘군 "레바논서 8명 전사·시설 150곳 파괴"
- 호주아랍협회가 레바논에서 탈출하려는 많은 호주 시민들이 두바이에 발이 묶여 있으며, 호주행 비행기 좌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호주 정부는 레바논에서 탈출하려는 호주인을 위해 약 100석의 비행기 좌석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현재 레바논에 약 1만5000명의 호주 시민이 남아있다며, 해당 지역에 있는 호주인들에게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호주아랍협회의 알리 바지는 정부가 아랍에미리트로 온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지는 "호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전세기를 마련하거나 이 사람들을 두바이에서 안전하게 이동시킬 방법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호주유대인협회가 팔레스타인 권리를 지지하는 것이 유대인들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주장이 오히려 인종차별과 사회적 분열을 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NSW경찰은 이번 주 10월 6일과 7일 예정된 시위를 금지하기 위해 주 최고법원에 금지 명령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경찰이 해당 시위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겁니다. 국제앰네스티와 NSW시민자유협의회를 포함한 40개 단체는 NSW경찰에 시위 금지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대부분의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위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스 주총리는 "대부분의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됐다는 것은 사실이나, 첫 번째 시위에서 우려되는 일이 발생했고, 마지막 시위에서는 테러 조직의 깃발이 휘날렸다는 점에 대해 경찰이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퀸즐랜드주 군소정당들이 10월 주총선에서 자유당연립을 지지할 것이라며, 유권자들에게 선호도 투표에서 노동당을 마지막 순위에 둘 것을 촉구했습니다. ‘밥 캐터의 호주당(Bob Katter's Australian Party)’은 이번 10월 26일 주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퀸즐랜드 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폴린 핸슨 원네이션 당수 역시 선호도 투표에서 노동당과 녹색당을 마지막 순위에 두라고 유권자들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핸슨 당수는 “이것은 단지 권장 사항일 뿐으로, 유권자들이 스스로 판단하겠지만 의회에서 노동당과 녹색당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경험한 것을 고려할 때 이 나라가 큰 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와 제한적인 지상전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10명 가까이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일 오후 SNS를 통해 레바논 내 지상 작전에서 8명이 전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하며 제한적인 지상전에 나선 이후 이스라엘군에서 전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SNS를 통해 특수부대 여단이 근접 전투 등을 통해 150곳이 넘는 헤즈볼라 주요 시설들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날 새벽 레바논 남부 국경의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한 지상 작전을 개시하면서 18년 만에 다시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