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인구조사 성별∙성적지향 카테고리 비추가 정부 결정, 반발 확산
- 뜨거운 커피 부어 9개월 아기 화상입게 한 남성, 경찰 수색 중
- ‘강압적 통제’ 형사 처벌 법안, 남호주 의회 상정
- 고국 여당 "소통 의지 적극 반영", 야당 "자화자찬 가득"
- 피터 칼릴 사회 통합 특사가 2026년 인구조사에 성별 및 성적 지향 카테고리를 추가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결정을 철회하라는 요청에 동참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칼릴은 LGBTIQ+ 커뮤니티가 "그저 인구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심정에서 오는 상처와 고통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당은 지난 총선 전 인구조사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역사회 분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성소수자들의 평등과 권리를 추구하는 단체 Equality Australia를 포함한 커뮤니티의 광범위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퀸즐랜드 당국이 브리즈번 공원에서 뜨거운 커피를 부어 아기를 심하게 다치게 한 남성을 계속해서 수색하고 있습니다. 한론 공원(Hanlon Park)에서 발생한 이 같은 사건으로 생후 9개월 된 아기는 얼굴과 가슴에 화상을 입은 후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29일 용의자의 이미지를 공개한 후 대중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27일에 사건이 발생 후 남성이 현장에서 도망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그 남성을 "병적인 괴물(sick freak)"이라고 표현하며, 그가 아들에게 보온병에 담긴 커피를 부었다고 주장하면서 범인을 찾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남호주주에서 강압적 통제(Coercive control)가 형사 처벌될 수 있는 새로운 법안이 주 의회에 상정됐습니다. 강압적 통제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비폭력적 형태의 가정 폭력입니다. 남호주 정부는 지난해 이를 형사 처벌 대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성 및 가정·성폭력 예방부 장관인 카트린 힐드야드는 정부가 법을 시행하기 전에 강압적 통제에 대해 추가로 2년간의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압적 통제는 폭력의 한 형태로, 가해자가 피해자의 행동, 사고, 또는 감정을 지속적으로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비폭력적 행위를 말합니다. 이는 피해자를 심리적, 정서적으로 억압하고 고립시키는 행동을 통해 이뤄지는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감시, 위협, 경제적 착취, 사회적 고립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을 두고 여야의 온도 차는 극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브리핑에서 민생과 경제, 그리고 개혁 과제에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연금과 노동, 의료, 교육과 같은 핵심 개혁과제들을 소상히 설명하며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뜻도 드러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자화자찬만 일색인 브리핑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민생대란, 의료대란에 사과는 한마디도 없이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한 시간이었다는 겁니다.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 구상도 구체적인 내용 없는 추상적인 해법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