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보이스 국민투표, 10월 14일 확정
- 호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년 동기 대비 4.9%
- 호주 외무장관, 중국에 구금돼 있는 호주 작가 양헝쥔 석방 위해 지속적 노력
- 빅토리아 주총리, 재향 군인 도와야 할 정부 기구들…보험회사처럼 행동한다며 비판
- 고국 수산업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 제기
-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가 10월 14일로 확정됐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애들레이드에서 ‘보이스’ 찬성 캠페인인 ‘Yes23’의 공식 출범과 함께 국민투표를 10월 14일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날짜가 발표된 직후 반대 켐페인을 이끌고 있는 워런 먼딘과 노던테러토리의 저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 상원의원은 국가 분열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더욱 확고히 했다.
- 호주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했다. 호주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4%였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4%로 최고점을 찍은 이래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7월 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7.3% 상승한 주택 가격인 것으로 분석됐다.
- 페니 웡 외무장관이 중국에 구금돼 있는 호주 작가 양헝쥔이 호주로 돌아오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헝쥔 작가는 2019년 가족과 함께 중국 광저우 공항에 도착했다가 체포됐고, 그해 8월 간첩 혐의로 기소된 후 4년 넘게 구금돼 있다. 양 작가는 신장에 물혹이 생겨 건강이 악화돼 구금 중 사망할 수 있을 것이란 두려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니 웡 외무장관은 양 작가가 호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중국과 계속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재향 군인을 도와야 할 정부 기구들이 보험회사처럼 행동한다며 비판을 가했다. 멜버른에서 열린 ‘현역 및 퇴역 군인 자살 문제에 대한 로열 커미션’ 청문회에서 연설을 한 앤드류스 주총리는 또 재향 군인을 위한 국가 차원의 계획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각 주들은 2021년 센서스를 통해 비식별화된 자료에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주 내 재향 군인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로열커미션의 권고사항을 착실히 수행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기구 설립을 촉구했다.
- 고국에서는 일본이 지난주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불러야 한다는 수산업계 주장이 나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국민 우려를 키우는 ‘오염수’ 대신 ‘처리수’로 명칭을 바꿔 불러야 한다며 용어 논쟁에 불을 지폈다. 국민의힘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공식 표현이 ‘오염 처리수’라고 호응했지만 민주당은 일본이 손뼉 치며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