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정부,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 실시 날짜 오늘 발표
- 태즈매니아 정부 기관 내 아동 성학대에 대한 조사 최종 보고서, 내일 발표
- 빅토리아 주총리, 오늘 멜버른에서 열리는 ‘현역 및 퇴역 군인 자살 문제에 대한 로열 커미션’ 청문회서 연설
- 호주 엘리트 운동선수 절반가량, 빈곤선에 못 미치는 연간 $23,000 미만의 수입
- 고국 잼버리 파행…새만금 SOC 예산 75% 삭감
- 연방정부가 오늘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 실시 날짜를 발표한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오늘 남호주주 애들레이드에서 국민투표 날짜를 발표할 예정으로, 남호주주의 투표 결과가 이번 국민투표의 성공 여부에 결정적일 것으로 진단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선 여론조사들에는 남호주주에서 반대표가 더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605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는 찬성 43%, 반대 39%로 찬성 여론이 더 많았다. 10월 14일이 가장 유력한 국민투표 날짜다.
- 태즈매니아 정부 기관 내 아동 성학대에 대한 조사의 최종 보고서가 내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청문회에서 아동 학대에 대한 정황들과 더불어 정부가 교육, 보건, 가정 외 보호(out-of-home care) 시스템상에서 학대 방지에 실패했다는 진술들이 나왔다. 내일 주총독에게 최종 보고서가 전달되며, 9월 말께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애쉴리소년원 직원들에 대한 학대 혐의가 제기되고, 론세스턴제너럴병원에서 소아 병동에서 근무한 한 간호사가 다수의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후 2020년 조사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오늘 멜버른에서 열리는 ‘현역 및 퇴역 군인 자살 문제에 대한 로열 커미션’ 청문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참전 용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들과 주의 새로운 재향 군인 카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하에서 재향 군인은 자동차 등록 비용에 할인을 받게 되고, 낚시 및 보트 면허 취득 비용이 면제되며, 안작데이와 ‘리멤브런스 데이(Remembrance Day)’에 대중 교통 이용도 무료다. 해당 로열커미션은 현역 및 퇴역 군인들의 정신 건강 및 자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2021년 출범했고, 최종 보고서는 2024년 중반 제출될 예정이다.
- 호주 엘리트 운동선수의 절반가량이 빈곤선에도 못 미치는 연간 $23,000 미만의 수입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실시한 호주스포츠재단(Australian Sports Foundation)은 재정 지원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국제 대회를 앞두고 일류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34세 사이 호주 엘리트 운동선수 3명 중 2명이 운동을 그만둘 것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의 패트릭 워커 회장은 정부 자금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지역 운동선수와 스포츠 클럽에 기부를 고려해 달라고 촉구했다.
- 고국에서는 잼버리 파행을 계기로 새만금 SOC 예산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내년 새만금 예산이 75% 삭감됐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부처 반영액 580억 원 가운데 잔여 설계비 66억 원만 반영했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와 신항만 예산도 대폭 삭감해 각 부처가 올린 6600억 원대 새만금 SOC 예산을 1500억 원으로 75% 삭감했다. 전라북도는 비상식적인 결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