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아주 검시관이 빅토리아주의 보석법(bail laws)이 차별적이라고 비판하고, 형사사법제도 내 높은 원주민 투옥률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사이먼 맥그레거 검시관은 철통보안으로 유명한 여성 교도소에서 2020년 사망한 37세 원주민 여성, 베로니카 넬슨의 사인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맥그레거 검시관은 그녀의 사망은 예방가능했고, 해당 교도소의 의료서비스 제공업체, 커렉트케어(CorrectCare)가 적절한 보살핌 제공에 실패했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또 주의 보석법 개정을 촉구하면서 보석법의 역효과가 원주민들에게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연방정부가 국내 문화예술영화 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문화정책, ‘리바이브(Revive)’를 발표했다. 예술 투자 및 자문 기구, ‘크리에이티브 오스트레일리아(Creative Australia)’를 설립해 향후 4년 동안 2억8600만 달러를 투입하며, 이 기구가 다양한 매체의 예술 프로젝트에 재정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호주 제작물 쿼터를 설정하는 '콘텐츠 쿼터제’가 시행될 예정이나 정확한 쿼터는 협의 기간을 가진 후 설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호주 원주민의 지식과 문화예술을 보호하는 법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녹색당이 화석연료 사용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것은 기후변화 행동의 긴급성과 배치된다며 '세이프가드 메커니즘'을 개혁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을 저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는 새로운 석탄 및 가스 프로젝트에 '세이프가드 메커니즘'이 적용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해, 이들 프로젝트는 탄소 배출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할 것이 요구된다. 석탄과 가스 생산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길 바라고 있는 녹색당은 노동당 정부가 전임 모리슨 자유당 정부와 다를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
- 서호주 당국의 방사성 물질이 담긴 소형 캡슐 수색 작업에 아무 진전이 없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지에서 발견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소량 들어있는 지름 6㎜, 높이 8㎜ 크기의 은색 원형 캡슐은 어제 뉴먼에서 1400㎞ 떨어진 퍼스로 운송되던 중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방사선 검출기인 '가이거 계수기'가 방사선을 감지할 수는 있겠지만 가까이 있을 때만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1400킬로미터 반경에서 방사선 검출기로 찾는 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캡슐에 가까이 있거나 이를 만진 주민이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 지난 1월 7일 미국에서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 5명이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영상이 고스란히 공개되며 미국 사회가 들끓고 있다.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전역으로 항의 시위가 확산하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일부 시위대는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하며 시위가 전국적으로 번진 것처럼 이번에도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Veronica Nelson’s mother Aunty Donna Nelson speaks to media outside the Coroners Court of Victoria during the Inquest into the death of Veronica Nelson at the Coroners Court of Victoria in Melbourne, Monday, January 30, 2023. (AAP Image/Diego Fedele) Source: AAP / DIEGO FEDELE/AAPIMAGE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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