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스파이 행위∙테러리즘 유죄 이중 시민권자, 호주 시민권 박탈 법안…하원 통과
- 연방 정부…”무기한 구금서 석방된 후 사라진 전 구금자 찾았다”
-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시장 예상치 5.2% 하회
- 호주의 의료 단체들…크리스마스 기간 코로나19 감염 증가 경고
-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2일~4일 연장 가능성 보도 잇따라 나와
- 연방 하원이 스파이 행위와 테러리즘에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의 호주 시민권을 박탈하는 새로운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이첩된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해당 법은 유죄가 인정된 이중 시민권자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이 법은 호주에 대한 충성에 반하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이중 국적자를 다루는 데 적절한 메커니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호주 시민권의 가치와 온전성을 증진하며, 호주와 그 공유된 가치는 물론 호주 사회를 보호하는 데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방 정부가 무기한 구금에서 석방된 후 사라진 전 구금자와 연락이 닿았다고 확인했다. 사라졌던 전 구금자는 전자 발찌 착용을 거부한 5명 중 1명이다. 연방 정부는 석방된 범죄자의 재구금을 허가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전 법안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인권 단체들은 이에 즉각 비판을 쏟아냈으며, 데이비드 맨 변호사는 정부가 교훈으로부터 배운 것이 없고, 이 또한 적절한 검토 없이 황급히 서두는 시도라고 질타했다.
- 호주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끝나기를 바라는 대출자들에게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2%를 밑도는 수치다. 9월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5.6%를 보인 바 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부 장관은 이는 긍정적 소식이지만 물가상승률을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여전히 많은 일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더 지속될 것”이라면서 “월간 인플레 수치는 어느 정도 변동적이기 때문에 분기별 수치가 더 신뢰성이 있다”고 말했다.
- 호주의 의료 단체들이 크리스마스 기간 코로나19 감염이 치솟을 것에 대비할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호주의학협회의 다니엘 맥뮬런 부회장은 호주의 코로나19 8차 유행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75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켄타우로스(Centaurus)로 알려진 BA.2.75는 그 증상은 덜 심각하지만 전파력은 매우 높다. 맥뮬런 부회장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정보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을 이해하지만 안도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노인 요양 시설 입주자와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이틀 또는 나흘 연장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일부 언론들은 소식통들이 민간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은 원활하지만,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군인의 석방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타르, 이집트 등 주변국들이 휴전 연장을 중재 중인 가운데 미국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또 이스라엘로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는 신뢰할 만한 상대방이 못 된다”며 부정적인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