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12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
- 3단계 감세 조치 개정안...유권자 65%, 상황 맞게 정책 수정 '바람직'
- 퀸즐랜드주 남동부 비 소강...피해 평가 착수
- 이재명 "총선 지지 호소"...한동훈, 철도 지하화 공약
- 호주의 2023년 12월 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고, 이는 시장 예상치 4.3%를 밑도는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단 0.6% 상승했고, 이는 2021년 3월 이래 분기별 최소 상승률이다. 2023년 9월 분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5.4%를 보인 바 있다.
- 호주연구원(Australia Institute)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거의 3분의 2가 경제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정책을 수정하는 것이 총선 약속을 어기더라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생각은 모든 연령대와 성별, 정치 성향에서 고루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58%가 알바니지 정부가 제안한 3단계 소득세 인하 조치 개정안을 통해 중저 소득층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단 16%만이 전임 모리슨 정부의 원안대로 소득세 인하 조치가 유지되길 바랐다.
-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 어제 내린 폭우로 광범위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수천 채의 가옥이 정전됐고, 20개 이상의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으며, 도로는 폐쇄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또한 집중 호우 지역에서는 어제 39건의 구조 활동이 펼쳐졌다. 모턴 베이와 션샤인 코스트 브리즈번 북부의 일부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브레이파크(Bray Park) 지역에서만 수십 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비가 마침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홍수 피해의 전체 규모가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군 3명이 숨진 친이란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에 어떤 형태로 대응할 지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응 방식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 당국자는 친이란 무장단체에 대한 대응을 한 번의 공습으로 끝내지 않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지만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고, 중동지역의 확전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고국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닌, '살리는 정치'를 하자며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을 앞두고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도권 승부처에서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 출마를 희망하는 영입 인재 세 사람을 발표하는 등 수도권 공략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