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노조협의회(ACTU)가 물가 상승률에 맞춰 산업별 법정 최저임금을 7% 인상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연방공정근로위원회(FWC)에 제출한 데 대해 각계의 반응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연방정부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기업계는 반발했다. 기업체 관련 단체들은 물가 상승률에 발맞춘 가파른 임금 상승률은 불경기를 초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피터 더튼 야당 당수도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 견해를 드러냈다 .
- 향후 고용주들이 직원들의 공휴일 근무 희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연방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연방법원은 거대 광산업체 BHP가 크리스마스와 복싱데이에도 광부들이 의무적으로 일하게 함으로써 공정근로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계약서나 약정서 내용에 관계 없이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공휴일에 쉴 수 있는 선택권을 주지 않는 고용주들은 앞으로 곤경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미국 뉴욕 맨해튼 대배심 배심원단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직 포르노 배우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기소 평결을 내렸다. 이미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 박해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선거 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호주에서 첫 여성 연방법원장이 탄생했다. 마크 드레퓌스 연방 법무장관은 오늘 데브라 모티머 현 연방법원 판사를 연방법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모티머 판사는 2016년부터 연방법원에 재직했으며, 당시 첫 여성 연방법원 판사의 기록을 썼다.
- 크리스 민스 NSW주 신임 주총리가 취임 첫날 공공종합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은 정부차원에서 비정부 기관의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지원 강화를 역설했다. 민스 주총리는 주총선 공약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분야에 820만 달러의 예산 증액을 공약한 바 있다. 지난 주정부 예산안 이래 라이프라인(Lifeline)등의 서비스 수요는 증가해 왔으나 예산 제약으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민스 주총리는 이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호주노조협의회의 최저임금 7% 인상안에 대해 각계의 반응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Source: AAP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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