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에 한 번 있을 홍수 사태로 고립된 서호주주 피츠로이 크로싱(Fitzroy Crossing) 마을이 인근 원주민 공동체 주민들의 대피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헬기와 보트가 동원돼 홍수로 물이 불어난 인근 원주민 공동체 주민 수백 명이 피츠로이 크로싱 마을로 대피한 상태다. 한편, 호주 기상청은 피츠로이강 수위가 15.75미터에 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 호주 정부가 연방 수석의료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출국 전 코로나19 PCR 검사를 의무화하자 중국이 "과학에 근거한"결정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호주 정부는 "예방차원에서 조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이 속속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상응하는 조처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호주 야당은 호주 수석의료관의 보건 자문을 무시한 그 같은 결정은 보건 전문가들의 자문에 대한 호주 국민의 신뢰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 빅토리아주 북동부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경찰은 한 승용차(car) 와 소형트럭(ute)이 오늘 오후 4시 45분께 파인로지(Pine Lodge North Road) 도로에서 충돌했다고 밝혔다. 승용차에 동승한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운전자는 생존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위중한 상태다. 소형트럭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충돌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다시 한국 영토를 침범하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남북합의가 북한의 잇단 도발로 이미 무력화됐다고 보고, 사실상 폐기 방안까지 거론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합동 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또 연내 스텔스 무인기 생산을 위한 개발과 드론 킬러 체계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미국 하원의장 선거에서 공화당 케빈 매카시 후보가 세 번에 걸친 투표에도 과반을 얻지 못해 당선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의원 선서와 원 구성 등 예정된 절차도 줄줄이 미뤄지게 됐다. 공화당이 미국 하원 다수당임에도 매카시 의원이 하원의장에 뽑히지 못한 것은 공화당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반대 때문으로, 바이든 정부를 강하게 견제하기 위해 의사 규칙 변경 등을 요구하며 지지를 유보했다. 하원의장 재투표는 100년 만의 일이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1월 4일 수요일

A supplied image obtained on Wednesday, January 4, 2023, of kangaroos stranded in floodwaters in the Kimberley region of Western Australia. A remote Western Australian town surrounded by a 100-year flood has become a refuge for hundreds of people evacuated from outlying communities.(AAP Image/Supplied by Andrea Myers) Credit: ANDREA MYERS/PR IMAGE
2023년 1월 4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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