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어제 발표된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으로 90만 명의 연금 수급자에 대한 소득 수준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유당연립은 총선에 승리하면 연금 산정 시 적용되는 예상 수익률을 현 수준으로 2년 동안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싱글 펜셔너의 경우 금융 자산 최대 53,600 달러와 커플의 경우 최대 89,000 달러로 인한 소득에는 예상 수익률이 0.25%로 동결된다. 위의 금액을 초과하는 금융 자산으로 인한 소득에는 2.25%가 유지된다. 예상 수익률(deeming rate)은 연금 수령자가 자산(저축, 주식투자 등)을 활용해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되는 소득에 적용하는 퍼센티지로 연금 지급액 산정시 이용된다.
-뉴사우스웨일스 전역의 공립학교 교사 수 천명이 오늘 임금 인상과 업무량 감소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교사들은 오늘 시드니 하이드 파크에서 맥쿼리 스트리트까지 행진하고 주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시드니 외에도 두보, 타리, 와가 와가 등 뉴사우스웨일스주 여러 지역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다. 교사들은 추가 2시간의 수업 준비 시간과 5%~7.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가 어제 발표한 2022-23회계 연도 예산안의 핵심은 예견대로 보건 부문에 대한 120억 달러 투입이다. 예산안에서는 보건종사자 7000명을 고용∙훈련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20억 달러 이상은 새로운 병원 개원과 기존 병원의 개선 등에 사용된다. 또한 추가 2억1800만 달러는 구급 서비스(트리플제로(000) 서비스)가 받아온 압박을 완화하는 데 이용된다. 이번 예산안에서 적자 규모는 79억 달러로 추산됐으나 2025-26 회계 연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빅토리아주 주총선은 오는 11월 26일 실시된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제철소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가운데 서방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의회 화상연설에 나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억7500만 달러(호주화)의 추가 군수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러시아 석유산업과 은행 등에 대한 신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
-고국에서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고환율까지 이른바 3고(高)가 경제를 뒤덮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미국이 내일 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긴축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압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