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과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및 지도부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역내 안정화 및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호주는 베트남의 탈탄소 경제화를 돕기 위해 1억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양국 통상장관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베트남 방문에 앞서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했다. 기조 연설에서 그는 특히 대만 또는 남중국해의 현 상태를 무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시도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 녹색당이 연방 노동당 정부의 상징적 공공임대주택 공급 정책(주택미래펀드)과 관련, 정부 측과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당은 공공임대주택 및 서민주택 공급에 매년 25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고, 서민주택 임대료 동결을 위해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정부 측의 약속만 있으면 해당 법안에 대한 반대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당의 요구사항은 사실상 종전과 같지만 재정적 요구 규모는 반으로 축소된 상태다. 이에 노동당은 비교적 냉담한 반응을 비쳤다. 해당 법안은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녹색당이 예산증액을 요구하며 상원 인준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 자유당 전직 보좌관 브리타니 히긴스를 강간한 혐의를 받았으나 올해 초 기소가 취하된 브루스 레만이 첫 텔레비전 인터뷰를 가졌다. 레만은 세븐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강간 혐의가 공개된 이후 그가 겪은 고통을 털어 놓았다. 그는 마치 그의 눈 앞에서 핵폭탄이 떨어지거나 전 세계가 폭발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그룹 채팅에서도 배제되고 차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향적 성격이었던 그가 이제는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브리타니 히긴스가 설명한 사건 당일 밤 발생한 일과는 다르다고 진술한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사업장에서 책임 위반 행위를 막기 위한 개혁안을 제시한 연방 정부가 다음 회기에 개정안을 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누군가가 비자 조건을 위반하도록 강요할 경우 이를 형사 범죄로 취급하고, 과거에 이민자를 착취한 적이 있는 고용주는 임시 비자 소지자를 고용하지 못하게 하며, 잘못된 행동을 하는 고용주에게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 정부는 새로운 법안을 시행하며 호주국경수비대에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호주에 온 이민자 출신 노동자 6명 중 1명이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5월 말 실시된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 기구 ‘보이스’ 설립에 대한 호주 유권자의 지지도가 절반 미만으로 조사됐다. 뉴스폴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원주민 대변 헌법 기구 ‘보이스’ 설립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고 답한 사람은 43%,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11%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유권자 1,5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투표용지에 기재될 정확한 질문 내용을 제시한 최초의 여론 조사라 할 수 있다. 지난 4월 조사에서는 54%가 헌법 개정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38%는 반대, 8%는 모른다고 답했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6월 5일 월요일

Former Liberal staffer Bruce Lehrmann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2023년 6월 5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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