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속개된 연방의회 회기에서는 물가안정대책, 기후변화 후속 조치, 정부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이 핵심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조정 이사회가 내일 개최됨에 따라 현재의 이자율 정책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녹색당은 물가 인상에 따른 서민들의 생활고를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의 잠시 중단을 원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기후변화 법안의 보완 조치를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복지수당이 물가상승률과 연동돼 인상됐다. 물가상승률과 연동해 인상된 복지수당은 노인연금, 장애지원금, 간병인 보조금 등으로 이달부터 2주당 싱글은 약 40달러, 커플은 약 60달러 인상된다. 구직수당(Jobseeker)과 양육수당, 임대보조금 역시 2주당 약 23달러 인상된다.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물가연동지수에 따른 연금의 이번 인상폭은12년 만에, 센터링크 수당 인상폭은 30년 만에 모두 최고치를 보였다. 호주의 복지수당은 3월과 9월, 1년에 두 차례 물가상승률에 연동된다.
-뉴스폴 최신 여론 조사에서 자유당 연립에 대한 지지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유당 연립에 대한 1순위 지지율은 2% 하락한 31%를 기록한 반면 노동당에 대한 1순위 지지율은 37%를 유지하고 있다. 양당 선호도 조사에서는 노동당이 53%를 기록하며 47%의 자유당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에 대한 지지율 역시 2% 상승한 61%를 기록한 반면 피터 더튼 야당 당수에 대한 지지율은 3% 하락한 22%를 나타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인물로 리즈 트러스(47) 영국 외무장관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현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보수당 대표(당수) 경선 결과가 오늘밤 9시 30분(호주동부표준시) 발표된다. 트러스 장관이 차기 총리에 오를 경우 마거릿 대처와 테리사 메이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태풍 '힌남노'가 내일 아침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오늘부터 고국 전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점차 강해질 예정이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시간당 10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지거나 폭풍해일이 우려되며, 제주도와 남쪽 지방은 기상악화로 항공편 운항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고국 정부는 태풍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까지 올렸고 교육부는 각 학교에 원격·단축수업이나 휴업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