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중앙은행(RBA)이 오늘 공식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3.1%로 발표하면서 10년 만에 최고 금리를 기록했다. 연초 0.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금리는 지난 5월부터 8개월 연속 인상됐다. 이번 결정은 이미 생활비 압박이 가계부를 짓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직전 모기지 보유자들에게 더 큰 고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 연방총리실이 전국내각회의를 오는 금요일(9일)에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확인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7일 열기로 한 전국내각회의를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연방야당이 치솟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한 국가 전략 논의를 위한 회의를 연기하겠다는 결정을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 연방정부가 연례 호주-미국 장관급회담(AUSMIN)이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하에 도입하게 될 핵추진 잠수함 유형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USMIN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중인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핵 잠수함이 건조되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일랙트릭 보트(General Dynamics Electric Boat)' 조선소를 방문했다. 말스 장관은 호주가 도입할 핵 추진 잠수함과 관련해 미국과 영국 중 어느 모델을 따를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 고국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부받은 시멘트 화물차주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장기화로 전국에 품절 주유소가 확산하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중에라도 철강과 정유 등 업종에 선제적인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 의회가 혼외 성관계와 혼전 동거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거주자나 관광객에게도 적용된다. 혼외 성관계나 혼전 동거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해당 개정법은 또 대통령이나 국가 기관을 모욕하거나 국가 이념에 반하는 의견을 나타내는 것도 처벌 대상으로 규정해 최고 징역 3년 형을 받을 수 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RBA Source: Getty / getty image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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