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우체국…주 5일 매일 편지 배송 종료, 이틀에 한 번으로 축소
- 이민 수용소 석방자 재구금 법안…상원 통과
- 센트럴오스트레일리아 가정 폭력 방지에 연방 정부 3000만 달러 지원
- 학생 수업 방해…정부, 교사 지원에 350만 달러 투입
- 하마스, 가자 남부 공습에 "43명 사망" 주장…이스라엘 "미리 대피 권고했다"
- 호주 우체국이 현대화의 일환으로 주 5일 매일 편지 배송을 종료하고, 이틀에 한 번 편지를 배송할 예정이다. 하지만 소포와 우선 취급 서신은 매일 배송된다. 연방 정부는 이 같은 변경을 발표하면서 지역 우편집배원은 편지 배달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소포 배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호주 우체국의 편지 배송 서비스로 인한 손실이 지난 3년 동안 24% 상승하며 증가하고 있고, 지난 회계 연도에는 2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호주 우체국은 호주의 가정들이 매주 받는 서신이 2008년 평균 8.5개에서 2개 정도로 줄었다며, 해당 변경은 호주 우체국이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민 수용소에서 석방된 전 구금자를 다시 감옥으로 보낼 수 있는 법이 상원을 통과했다. 이 긴급 법안은 무기한 구금이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결 이후 세 명의 석방자가 새로운 범죄로 기소된 후 급히 통과됐다. 한 아프가니스탄 남성은 두 건의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성범죄자 한 명은 비자 조건 위반으로 빅토리아주에서 체포됐다. 해당 법하에 이민 장관은 대법원 판결로 석방된 이들에 대한 구금 또는 감독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 명령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머레이 와트 장관은 새로운 법안에는 안전장치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엔 이민 장관이 연간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이는 향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아만다 리시워스 사회서비스부 장관이 센트럴오스트레일리아(Central Australia) 지역사회를 위한 투자를 발표했다. 여기엔 '센트럴오스트레일리아 리더십 그룹(Central Australia Leadership Grou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정 폭력의 초기 징조에 대응하기 위한 3000만 달러 규모의 패키지가 포함된다. 연방정부는 또 센트럴오스트레일리아 지역 주민들의 인터넷 접속 향상을 위한 750만 달러 규모의 패키지도 발표했다. 리시워스 장관은 '센트럴 오스트레일리아 리더십 그룹'으로부터 추가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방 정부가 학생들의 수업 방해 행위와 씨름하는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350만 달러의 자원 패키지(resource package)를 발표했다. 교사를 지원하기 위한 자원은 호주교육연구기구(Australian Education Research Organisation)가 개발했으며 여기엔 학생들의 수업 방해 행위를 다루는 다수의 가이드라인이 포함돼 있다. 교실 수업 방해 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원조사위원회의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의 수업 방해 행위가 교육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9개의 권고사항이 제시됐으며 여기엔 교사 교육 프로그램 개선과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추가 투자 등이 포함됐다. 이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는 국내 전역의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언어적 학대와 공격적 행동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지역에 개전 이후 가장 강력한 공습을 가하고, 처음으로 탱크를 진입시켜 시가전을 벌였다. 하마스 측은 이 때문에 40명 넘게 숨졌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미리 대피를 권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숨어 있는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가자 남부에 대한 공격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