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3월 6일 월요일

Man kissing his sleeping daughter

연방상원에서 유급육아휴직 수정 법안이 통과됐다. Source: Getty / Getty Images

2023년 3월 6일 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오늘부터 사흘간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시드니가 오늘 2년래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시드니 기온이 섭씨 38도까지 올랐고, 일부 지역의 수은주는 40도를 넘겼다. 많은 지역에 화재 위험 경보가 발령된 상태로, 7곳의 지역에는 불사용 전면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런 가운데 거의 40건의 들불이 발생해 소방관들의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 연방상원에서 유급육아휴직 수정 법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여성들의 노동참여율이 증가하고, 더 많은 아빠가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개정은 주양육자에게 주어지는 18주와 부양육자에게 주어지는 2주를 합쳐 20주의 유급육아휴직을 나누어 쓰게 함으로써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소득기준도 확대돼 연간 가계소득 최대 35만 달러까지 유급육아휴직 수당을 받게 된다. 하지만 녹색당은 2026년까지는 유급육아휴직 기간이 26주로 확대되지 않아 충분치 못하다는 입장이다.

  • 노동당 정부의 300만 달러 초과 수퍼에뉴에이션 적립금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결정이 ‘부유층에 대한 공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는 ‘와링가(Warringah)’ 지역구 의원인 잘리 스테걸 무소속 의원은 해당 정책이 생활비 압박 해소를 위한 재정 정책의 부재로부터 정부가 주의를 돌리기 위한 목적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해당 결정을 지지하는 데이비드 포콕 무소속 상원의원은 수퍼 세율 변경 논의가 다른 중요한 정책 논의를 점령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세입자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임차료 인상을 받아들이거나 노숙자 생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임차료는 지역별로 28%에서 50%가량 치솟았다. ‘에브리바디스 홈 캠페인(Everybody's Home campaign)’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시드니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이 위기의 최전선에 있으며, 일부 세입자는 1년 전에 비해 주당 350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국 정부가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 최종안을 발표했다. 일본 전범 기업 대신 국내 재단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추후 일본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측은 한국 정부가 일본 가해 기업의 사법적 책임을 면제해줬다고 규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의 조치가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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