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총리, 아세안(ASEAN) 정상회의서 ‘호주의 2040년까지의 동남아시아 경제전략’ 선보여
- 원주민 정신건강 옹호단체들…보이스 국민투표와 관련해 더 정중한 논의와 토론 촉구
- 호주의 6월 분기 GDP 0.4% 증가
- 카타르 항공사 호주행 항공편 증설 불허한 연방정부 최근 결정에 상원조사 실시
- 고국, 대선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검찰, 김만배 씨 자택 등 압수 수색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 증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시행하기 위해 1차로 약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의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무역 의존도를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알바니지 총리는 오늘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75개의 권고 사항이 담긴 ‘호주의 2040년까지의 동남아시아 경제전략’을 선보였다.
- 원주민 정신건강 옹호단체들이 원주민에 대한 사회적·정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와 관련해 더 정중한 논의와 토론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정치인들이 ‘정중한국민투표서약(Respectful Referendum Pledge)’에 서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원주민 출신 학자이자 활동가인 마르샤 랭턴 박사가 오늘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의회 내 보이스 설립은 호주 정부가 원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호주의 6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단 0.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2.1%를 기록했다. 연간 경제성장률이 2022년 말 2.7%에서 올해 6월 말 2.1%로 하락하면서 2023년 상반기 현저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분기에 이어 6월 분기 일인당 국내총생산(per capita GDP)도 각각 0.3% 감소했다. 특히 올해 호주의 빠른 인구 증가세가 전반적 경제 활동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카타르 항공사의 호주행 항공편 증설을 불허한 연방정부의 최근 결정에 대해 상원조사가 실시된다. 연방야당은 정부가 일반 호주 국민을 희생하면서 콴타스에 혜택을 주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연방야당의 브리짓 맥켄지 예비 교통장관은 정부가 다양한 이슈에서 콴타스와 영합해 왔다며, 알란 조이스 전 콴타스 CEO와 알바니지 총리와의 관계와 더불어 보이스 국민투표에 대한 콴타스 항공사의 지지 등을 영합의 이유로 들었다.
- 고국에서는 대선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만배 씨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김 씨의 추가 구속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찰은 당시 유사한 보도들이 나온 경위와 배후 여부 등을 모두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국면전환용 정치공세라며 특검을 거듭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