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중앙은행이 넉 달 연속 빅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현 1.85%에서 2.35%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했다. 5개월 연속 금리 인상이자 4개월 연속 빅스텝 단행으로 거의 20년래 RBA의 가장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다. 80만 달러 모기지의 경우 지난 5월 금리 인상이 시작되기 전과 비교해 매월 1000달러를 추가 납입해야 한다.
-데이비드 포콕 무소속 상원의원이 유류세 잠정 인하 조치를 연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호주의 시중 휘발유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자 전임 자유당 연립 정부는 지난 3월 말부터 유류세의 6개월 잠정 인하 조치를 도입해 리터당 44.2센트의 절반인 리터당 22.1센트를 적용해 왔다. 현 노동당 정부는 예산상의 압박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예정대로 9월 말 종료된다고 확인한 바 있다. 포콕 상원의원은 생활비 압박에 힘겨워하는 국민을 돕기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앤드류 자일스 이민장관이 노동당 정부가 임시보호비자(TPVs) 소지자들에게 영구보호를 승인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수백 명의 난민 및 난민 옹호자들이 노동당에 임시보호비자를 폐지하겠다는 약속을 실행하라고 요구하며 캔버라 의회 의사당 밖에서 시위를 벌인 데 대한 반응이다. 자일스 이민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알바니지 정부는 임시보호비자로 호주의 보호를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으로 판단된 이들에게 영구보호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고 이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확인했다.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현지시간 6일 자신을 ‘역할을 마친 부스터 로켓’에 빗대며 후임 리즈 트러스 총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자신은 "기능을 다 한 부스터 로켓과 같다"고 말한 데 이어 고대 로마의 정치인 신시나투스처럼 다시 쟁기를 들고 새 정부에 가장 열렬한 지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현지 시간 5일 리즈 트러스(47) 영국 외무장관이 영국을 이끌 신임 총리로 결정됨에 따라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은 세 번째 여성 총리로 기록된다.
-고국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태풍 ‘힌남노’가 단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경남과 경북 해안가를 중심으로 큰 피해가 났다. 곳곳에서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겼고 도로와 다리가 파손됐으며 정전사고도 잇따랐다. 수도권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올림픽대로와 잠수교 등 서울 주요 도로 일부는 여전히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