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알바니지 총리, 유엔-팔 난민구호기구 자금 지원 재검토 압박 직면
- 호주중앙은행 총재, 향후 6개월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사실상 배제
- NSW주정부, 모든 비일선 공무원 사무실 복귀 명령
- 이스라엘·헤즈볼라 무력 충돌 계속...하니예 후임 '강경파' 신와르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유엔 기구 몇몇 직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후 유엔 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검토하라는 압박에 직면했다. 유엔은 5일(현지시각)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 9명이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가자지구 내 UNRWA의 1만3000명의 직원 중 9명이 하마스 공격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들 직원들의 배치가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유엔이 해당 직원들을 해고한 조치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연방 야당은 알바니지 총리에게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검토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 미셸 불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향후 6개월 동안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호주중앙은행은 6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35%로 동결했다. 이는6월 분기 인플레이션 수치가 안도할 만한 수준을 보였고,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부 장관은 기준 금리 동결이 생활비 압박을 겪고 있는 호주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방 야당의 앵거스 테일러 예비 재무부 장관은 호주는 물가 상승을 저지하는 데 있어 완전히 뒤쳐져 있고, 경제 성장에 있어서도 뒤처져 있다고 주장하면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인 2%에서 3% 사이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6개월 더 소요될 것이라며, 타임라인을 2026년 12월까지로 업데이트했다.
-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모든 비일선(non-frontline) 공무원에게 사무실 근무를 명한 것과 관련해 뉴사우스웨일스 노조는 주정부가 법적 이의제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변경 사항을 설명하는 공문에는 필수 출근 패턴이 명시돼 있지 않으며,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정책을 개발, 모니터링할 책임이 있다고 명시돼 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파트타임 근무와 역할 분담 등과 같은 근무 방식은 여전히 제공될 수 있지만, 공공 부문 내 팀워크, 멘토링 및 공동의 목표 의식 증진을 위해 사무실 복귀가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크 모리 뉴사우스웨일스 노조 사무총장은 노조 멤버들이 해당 변경에 할 말을 잃었고,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자녀 돌봄 등의 중요한 삶의 결정을 내린 엄마들이 특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크 스피크먼 주 야당 당수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전환 과정이 더 잘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피살과 이에 대한 보복 예고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도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주둔한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와 키암 지역도 공습했고,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 북부에 다수의 드론을 발사해 살얼음판 같은 긴장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또 요르단강 서안 일대에서 군사작전을 벌이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무력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피살된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야히야 신와르를 지명했다. 지난해 10월 7일 기습 작전을 설계한 신와르를 하니예 후임으로 지명하면서 대이스라엘 노선은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