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이민 수용소 석방자 비자 조건 위반으로 체포…4번째
- 퀸즐랜드 경찰 두 명 사망 테러 공격 관련…58세의 미국 남성 체포
- 연방 정부…메디케어 시스템 강화에 추가 12억 달러 투자
- 여야 정치인 대표단…다음주 이스라엘 방문
- 김기현·인요한 전격 회동...파국 직전 '갈등 봉합'
- 이민 수용소에서 석방된 남성이 비자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빅토리아주에서 체포됐다. 이로써 이 남성은 지난달 타국으로 추방될 수 없는 이들의 무기한 구금을 불법이라고 판단한 대법원 판결로 석방된 후 체포된 4번째 석방자가 됐다. 45세의 이 수단 출신 남성은 통금 시간을 어기고 멜버른 공항에서 수화물을 훔친 혐의로 호주연방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절도 혐의로 인한 최고 형량은 10년 징역형이다. 또한 통금 조건을 준수하지 않은 혐의로 인한 최고 형량은 5년의 징역형과 9만3900달러의 벌금이다.
- 호주에서 퀸즐랜드 경찰 두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테러 공격과 관련해 58세의 미국 국적 남성이 아리조나에서 FBI와 퀸즐랜드 경찰의 공조 수사로 체포됐다. 체포된 도널드 데이는 브리즈번 서부 위암빌라(Wieambilla)에서 경찰관 2명이 총격범 3명으로부터 사살된 테러 공격과 연관된다. 이들 총격범은 종말론과 관련한 도널드 데이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했고, 위암빌라 총격전은 기독교 극단주의 이데올로기에 동기 부여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도널드 데이의 폭력 조장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 연방 정부가 병원에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메디케어 시스템 강화에 추가로 12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어제 주 및 테러토리 수장들과 만나 메디케어 긴급 클리닉(Medicare Urgent Clinics)에 대한 자금 지원 확충에 합의하고, 크루크(Kruk) 검토에서 제시된 보건 관련 권고사항 시행에 대해 논의했다. 재정 지원 확충은 1차 진료를 통해 노인의 병원 입원율을 줄이고, 병원에서 조기 퇴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바니지 총리는 전국내각회의에서 메디케어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공공 병원 시스템에 가해지는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 정치인들로 구성된 의회 대표단이 다음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표단에는 연방 야당의 사이먼 버밍험 예비 외교 장관과 노동당의 조쉬 번스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녹색당은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연방 야당은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지난 10월 미국을 공식 방문하기에 앞서 직접 이스라엘을 방문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 고국에서는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한 혁신안을 두고 갈등 양상을 보였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전격 회동하면서 파국 직전 갈등을 봉합한 모습이다. 대화의 초점은 '희생 혁신안' 속도 조절에 맞춰졌다. 김 대표는 총선과 공천 관련 당내 기구를 통해 요구 사항이 반영될 수 있다며 '혁신위 달래기'에 주력했다. 인 위원장도 지나친 속도전은 부담이라는 당 안팎의 일부 여론을 의식한 듯 한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