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중국서 사형과 2년 집행 유예 판결
- 퍼스 연안 선박에 갇힌 수천 마리의 양과 소...수출 여부 여전히 불확실
- 연방경찰...메탐페타민 90킬로그램 이상 밀수 혐의 남성 2명 기소
- 의협 '총파업' 조짐...정부 "집단행동 금지명령"
-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Yang Hengjun) 박사가 중국에서 간첩혐의로 체포된 지 5년 만에 사형과 2년 집행 유예의 판결을 받았다. 사형 집행이 2년간 유예됨에 따라 이 기간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종신형으로 감형될 것으로 보인다.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호주 정부가 이 판결에 경악했고, 이 같은 절망과 좌절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두 나라 관계에 다시 먹구름이 끼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리창 중국 총리의 호주 방문이 예정돼 있어 이번 판결이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 퍼스 연안에 정박해 있는 선박에 갇힌 수천 마리의 양과 소의 수출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동물 보호 단체들은 새로운 수출 신청이 허가될 것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1월 5일, 1만6000마리 이상의 양과 소를 실은 생축 수출 선박이 프리맨들에서 중동으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에 따른 우려로 항해를 포기하라는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농림수산부는 수출업자들이 이들 양과 소의 중동 수출 신청을 다시 했으나 건강과 복지 우려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머레이 와트 농업부 장관은 이 문제가 최대한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수출업자들이 적절한 제안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연방경찰이 메탐페타민 90킬로그램 이상을 밀수한 혐의로 2명의 남성을 기소했다. 추정 시가 8000만 달러에 이르는 메탐페타민은 과테말라에서 브리즈번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형 커피 분쇄기 안에 담겨있었다. 호주연방경찰은 선적 물품을 추적했으며 시드니의 한 가정집에서 지난주 두 남성을 체포했다. 존 탄티 호주연방경찰 지휘관은 이번 검거로 범죄조직에 타격을 가했다면서 마약 말반입이 성공했다면 범죄조직을 부유하게 만들었겠지만 호주 거리는 초토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국경수비대와 호주연방경찰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막을 수 있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 퀸즐랜드주의 한 쇼핑 센터 밖에서 할머니가 칼에 찔리는 것을 목격한 6세 소녀의 가족들이 소녀가 정신적으로 “매우 충격”을 받은 것에 우려를 표했다. 70세 할머니 빌린 화이트는 차량 강탈로 추정되는 사건 후 사망했으며 16세 소년이 이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가족의 한 친구는 화이트 할머니가 부상에서 치료된 후 최근에서야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 고국에서는 의사 단체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에 반발하며 총파업 가능성을 열어두자 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의료법에 따라 집단행동 금지명령을 내리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금지명령을 위반할 경우 의사 면허가 정지되거나 형법상 업무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