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6월 7일 수요일

2023년 6월 7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South Korean Ambassador to the United Nations Hwang Joon-kook (R) is congratulated by his Japanese counterpart, Kimihiro Ishikane, after South Korea was elected as a nonpermanent member of the 15-member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for a two-year term starting on 01 January 2024, after a vote at the UN General Assembly in New York, New York, USA, 06 June 2023. (AAP Image/EPA/YONHAP SOUTH KOREA OUT) Credit: YONHAP/EPA

• 호주중앙은행(RBA)이 어제 기준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인상, 4.1%로 결정하면서 원인과 해법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방야당은 정부 경제정책의 총체적 실패라고 직격했다. 대규모 서민층 지원대책이 포함된 정부의 5월 예산안을 비롯해 지난 2일 단행된 법정최저임금 인상안이 호주의 인플레이션율을 오히려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정부는 임금인상이 금리인상의 이유가 전혀 아니라고 논박했다. 경제계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주택대출가구의 재정적 부담은 1984년 이후 최대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부담은 결국 세입자에게도 확산되면서 호주의 임대난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경고됐다.
  
  
• 인도네시아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된 호주인 남성이 석방됐다. 퀸즐랜드주 남성 보디 마니 리스비-존스(23)는 시메울루에섬 서핑 휴양지 인근에서 술에 취해 알몸으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지난 4월 구금됐었다. 리스비-존스는 거리에서 사람들을 쫒아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어민 한 명은 리스비-존스가 몰던 오토바이에 치어 다리에 수십 바늘을 꿰매야 했다.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었지만 피해자 어민과 호주화 2만5000달러에 합의에 이르러 석방될 수 있었다.
  
  
• 캐나다에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가운데 진화 작업을 돕기 위해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소방 인력 49명을 추가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진화 작업을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가 앨버타주에 파견한 소방관은 총 378명으로 늘었다. 주말 사이 산불이 확산하면서 현재 200곳 이상이 통제 불능 상태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2100건 이상으로, 약 330만 핵타르 이상이 불에 탄 가운데 올해 캐나다의 산불 피해는 역대 최악이 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 러시아가 점령 중인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 댐이 파괴돼 헤르손 지역 14개 마을, 주민 2만 명가량이 홍수 위험에 빠졌다. 하류에 있는 주민들은 대피하고 있고, 하수 펌프장과 송전선이 파괴되고, 일부 주택과 기반 시설이 침수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의 테러 공격이라며 맞불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강물이 넘쳐 민간인이 피해를 보면 폭파 주도 세력은 전범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적대 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는 제네바 협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돼 내년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된다. 한국이 안보리에 다시 진입한 건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지명됐던 이래경 씨가 스스로 물러났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