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6월 7일 수요일

Fraser Island

Fraser Island. ‘프레이저 아일랜드(Fraser Island)’가 이제 공식적으로 ‘가리(K'gari)’라고 불리게 된다. Source: SBS / SBS News

2023년 6월 7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 3월 분기 호주의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3%에 그쳤다. 가계 지출도 3분기 연속 줄었고, 각 가구들은 필수 소비재 구입을 위해 재량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소비가 줄었음에도 3월 분기 가계 저축률(household saving ratio)은 근 15년 만에 최저치인 3.7%로 하락했다. 모기지 상환액 급등과 고물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영국 국왕 생일을 기념하는 공휴일이 낀 긴 주말 연휴 기간 수상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이 당부되고 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생일은 11월 14일이지만 호주의 대부분의 주(NSW, Vic, SA, ACT, NT)는 6월 두 번째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국왕의 생일을 기념한다. ‘Surf Life Saving Australi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공휴일과 긴 주말 연휴 기간에 특히 익사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 퀸즐랜드주의 세계적 명소 ‘프레이저 아일랜드(Fraser Island)’가 이제 공식적으로 ‘가리(K'gari)’라고 불리게 된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프레이저 아일랜드 이름을 원주민들이 부르던 전통 명칭인 ‘가리’로 복원하는 마지막 단계를 마쳤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는 동부 연안을 따라 뻗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인 프레이저 아일랜드를 전통적 소유주인 원주민들이 부르던 이름으로 공식 복원했다고 밝혔다. 가리는 버출라(Butchulla) 부족 언어로 ‘낙원(paradise)’이라는 뜻이다.

  • 호주 내 현금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은행협회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모든 거래의 75%가 카드로 결제되고 있으며, 거의 99%(98.9%)의 은행 업무가 앱이나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국민의 13%만 여전히 현금을 사용하고 있는 한편, 수표 사용은 빠르게 줄어 호주인의 단 0.2%만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지갑(mobile wallets) 사용도 증가하고 있어, 작년 모바일 지갑에 등록된 카드 수는 1530만 개에 달했다. 이는 2018년 등록 카드 약 200만 개에서 760% 증가한 수치다.

  • 고국에서는 민주당에서 혁신위원장 인선 실패를 두고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당내 목소리가 확산하며 내홍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비명계는 자기편을 임명하려다가 사고가 났다며 이 대표 사퇴까지 주장했는데, 친명계에선 분란을 조장하지 말라고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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