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중앙은행(RBA)이 오늘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한 3.6%로 결정했다. 이는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다. RateCity는 시중 은행들이 이번 인상률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50만 달러 모기지에 대한 월간 상환액에 77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추산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0만 달러 모기지에 대한 월간 상환액이 1000달러 가량 더 늘어나는 셈이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최소 한 번 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을 시사했다.
- 호주 주요 도시들에서 저렴한 임차 주거지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프랍트랙(PropTrack)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임차 주거지 목록상의 집세가 저렴한 주거지의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2월 임차 주거지 목록의 31.5%가 저렴한 주거지로 분류됐으나, 1년이 지난 지금은 14.6%로 급감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집주인들이 임차료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호주교통안전국(ATSB)이 지난 1월 4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를 낸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의 예비 보고서를 발표했다. 충돌한 헬기 중 한 대는 골드코스트 해안의 모래톱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지만 다른 한 대는 추락했다. 보고서에는 무사히 착륙에 성공한 생존한 조종사 마이클 제임스 씨가 추락한 헬기의 동료 조종사가 헬기 이륙을 고지하는 무선 호출을 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말한 것이 기록됐다. 해당 조사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 호주의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이 전체 인력의 5%에 달하는 5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아틀라시안은 인플레이션으로 야기된 비즈니스와 가계 지출 압박 속에 대규모 감원을 발표한 테크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온라인 결제 포털 페이팔(PayPal),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등이 2023년 올해 들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 일제 강제 동원 해법에 대한 한일 양국의 대응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부담을 감수했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치적 위험을 회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여론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제 강제징용 해법으로 ‘제3자 변제’ 방식을 공식 발표한 반면 기시다 총리는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표명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일본 여당 일각에선 한일 강제 동원 교섭과 관련해 일본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왔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3월 7일 화요일

Yang geum-deok and Kim Sung-joo (both front L), plaintiff, 'Victim of Forced Labor of Mitsubishi Heavy Industries during World War II', supporters and members of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hold a rally in front of the National Assembly in Seoul, South Korea, 07 March 2023. Atendees protested the government's solution for addressing the compensation issue of wartime forced labor by Japan. The government formally proposed compensating more than a dozen victims through a Seoul-backed public foundation, instead of direct payment from the responsible Japanese firms. (AAP Image/ EPA/JEON HEON-KYUN) Source: EPA / JEON HEON-KYUN/EPA
2023년 3월 7일 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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