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가자 전쟁 1주년, 전국 곳곳 촛불 집회 예정
- 6일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 수천 명 참석
- 호주고등교육연합, 이스라엘 학문적 보이콧 승인
- 윤, 5박 6일 동남아 순방 돌입..."북핵 원천 무력화"
-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1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늘 호주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1주년 기념 촛불 집회와 엄숙한 의식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유대인 공동체 구성원들은 일요일 저녁 시드니에서 열린 추모식에 이스라엘 대사 아미르 마이몬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한편, 10월 7일 하마스 공격의 생존자 미할 오하나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에 와서 살아 남아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미할 오하나는 작년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노바(Nova) 뮤직 페스티벌에서 발생한 공격을 회상하며 매우 감정적이 됐습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1200명이 사망하고 약 250명이 인질로 잡혔습니다. 이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으로 4만1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습니다.
- 6일 멜버른, 시드니,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수천 명이 참석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위 주최자인 타스민 사막은 거의 1년 동안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왔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즉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언한 다음 날 제1차 중동전쟁이 일어나면서 약 7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의 실향과 이산이 일어난 나크바(Nakba∙대재앙)라고 부르는 사건 이후 가자 지구에 거주해 왔습니다. 이 전쟁으로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대규모로 추방되고 재산을 박탈당했습니다. 사막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많은 가족을 잃었습니다. 그는 "가족들이 1년 내내 폭격을 견뎠는데, 그들은 쫓겨났고, 캠프 전체가 잔해더미로 변했으며, 이제 죽음이 그들을 덮쳤다"고 말했습니다.
- 호주고등교육연합 전국 위원회가 이스라엘에 대한 학문적 보이콧을 승인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에서 고등 교육 부문의 비군사화 장기 전략을 투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대학 이사회들이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군사와 관련된 활동이나 연구를 줄이고, 무기 산업 및 전반적으로 군과의 관계를 단절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38개 공립대학을 대표하는 전국 위원회의 130명의 대표 중 100명 이상이 찬성했고, 11명은 기권, 5명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이 투표는 호주 내 대학들에 몇 달 동안 세워진 친팔레스타인 캠프의 해체와 유대인 및 이슬람계 교직원과 학생들 사이에서 캠퍼스가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된 대학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대한 상원조사 후 실시됐습니다.
- 5박 6일간 이어지는 동남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싱가포르를 거쳐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아세안+3, 즉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의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거란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엔 이번에 새로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여서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첫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