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인도네시아에서 오늘 별도 회담
- 호주 교통부 장관, 카타르항공의 여성 몸수색…호주 노선 증편 반대 결정에 영향 미쳐
- 연방정부, 고양이에게 포살되는 토종 야생동물의 수 줄이기 위한 계획 초안 공개
- 의사 행세 한 코로나19 검체 수거 요원, 공중보건 서비스 분야에서 영구 제명
- 고국, 석방된 김만배 '허위 인터뷰' 부인
-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리창 중국 총리와 별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호주는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 회복을 바라고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오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는 별도로 가지는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호주산 수출품에 대한 관세 조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앞서 호주산 보리에 부과해 오던 보복성 고율 관세를 철회한 바 있다. 이에 호주 정부는 와인과 랍스터 등의 다른 수출품에도 유사 조치가 취해지길 바라고 있다.
- 캐서린 킹 교통부 장관이 카타르항공의 호주 노선 증편을 반대한 연방 정부의 결정을 옹호하며, 논란이 일었던 카타르항공의 여성 몸수색이 정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킹 장관은 2020년 호주 여성들이 비행기에서 내려 강제로 자궁경부 검사를 받은 일이 정부 결정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지목했다. 킹 장관은 여성 몸수색이 카타르항공의 증편을 거부한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며, 국가 이익에 가장 부합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타르항공이 캔버라, 케언스, 애들레이드와 같은 제2공항으로 추가 운항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 연방정부가 고양이로부터 포살당하는 토종 야생동물의 수를 줄이기 위한 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이는 야생고양이와 반려묘에 의해 포살당하는 야생동물의 수가 매년 수억 마리에 달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계획하에 토종 야생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야생고양이·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줄이는 안이 포함됐다. 또한 배회하는 고양이가 없는 새로운 ‘고양이 없는 지역’ 설정이 포함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 밤 약 600만 마리의 토종 조류, 파충류와 포유류가 고양이에 의해 포살되고 있다.
- 의사 행세를 한 코로나19 검체 수거 요원 제레미 채터튼(51)이 공중보건 서비스 분야에서 영구 제명됐다. 채터튼이 2022년 시드니 북부 해변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환자를 일반가정의(GP)에게 보내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발견됐다. 코로나 검사 클리닉에서 일하던 채터튼은 자신이 호흡기 분야 의사라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의는 비공식적인 소견서(referral letter)에 의심을 품고 경찰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다. 보건민원위원회(Health Care Complaints Commission)는 그의 행동이 공중 보건과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공중보건 서비스 분야에서 영구 제명했다.
- 고국에서는 대장동 비리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됐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7일) 자정꼐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김 씨는 대장동 책임론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논란을 대선 공작 범죄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 그동안 언급을 자제하던 더불어민주당도 대선 당시 국민의힘이 제기했던 조폭 연루설이야말로 선거 공작이라며 공세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