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장갑차를 실은 첫 수송선이 오늘 우크라이나로 향한다. 부시마스터 (Bushmaster) 장갑차 20대 중 3대를 실은 수송기가 오늘 퀸즐랜드주 군사 기지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방 의회 화상 연설을 통해 호주산 장갑차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 피터 더튼 국방장관은 장갑차 지원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 군을 가능한 빨리 격퇴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갑차 지원 비용은 약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유엔총회는 현지 시각 7일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는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러시아는 인권 이사국 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 이로써 러시아는 지난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폭력 진압한 리비아에 이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쫓겨난 두 번째 나라가 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계속된 악천후로 사상 최대 규모의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곳곳에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있다. 오늘 오전에는 리치몬드 동부 저지대인 콘월리스(Cornwallis)에 대피 명령이 발령됐고, 이 밖에 카타이(Cattai), 피트 타운(Pitt Town), 아그네스 뱅크스(Agnes Banks)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홍수 위험으로 총 24개 학교가 오늘 휴교에 들어가고, 다른 13개 학교는 장소를 옮겨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태즈매니아주의 새로운 주총리로 제레미 록리프 부총리가 유력시 되고 있다. 태즈매니아주 자유당 의원들은 오늘 피터 굿트윈 주총리를 대체할 새로운 당수를 선출할 예정이다. 굿트윈 주총리는 4일 정계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제레미 록리브 부총리(52)는 자유당 당수직에 출사표를 던진 유일한 의원으로 태즈매니아주의 제47대 주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마이클 퍼거슨 인프라교통 장관과 엘리스 아처 법무 장관이 부총리 자리를 두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연방대법관이 탄생했다. 미 상원에서 실시된(현지시간 7일) 커탄지 브라운 잭슨(51) 미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투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7표로 인준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미국 사법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의 기록을 쓰게 된 잭슨 지명자는 이르면 6월 말 대법관에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법원 구성의 다양성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