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릴라로 전 뉴사우스웨일스주 부총리가 뉴욕 주재의 고액 연봉직에 임명된 경위를 조사하는 의회 조사위원회에 오늘 출석할 예정이다. 조사위원회는 바릴라로 전 부총리가 부총리로 재직 당시 뉴욕주재 무역투자대표부 신설을 주도한 후 퇴임 직후 연봉 50만 달러의 대표직에 임명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 야당은 바릴라로 전 부총리에게 이에 대한 자세한 질의를 함과 더불어 도쿄와 런던 주재의 고액 연봉 뉴사우스웨일스주 무역대표부직으로 조사를 확대하길 바라고 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데이비드 엘리어트 교통장관에게 그를 내각에서 배제하는 대신 런던 주재 무역대표부 대표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진행한 대만 포위 군사훈련이 7일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호주 국내적으로 “중국의 위협에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주의 한 국방전문가는 ‘장거리 미사일 확보’를 공개 촉구한데 이어 재키 램비 연방상원의원은 동료 렉스 패트릭 상원의원과 함께 중국의 실제 상황을 면밀히 파헤치는 조사위원회 구성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오늘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국내 최초로 시작된다. 호주 전역에서 60건의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보고된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 내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33명을 기록 중이다. 원숭이두창 감염 고위험 그룹인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남성들에게 가장 먼저 백신이 제공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백신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76개국에서 약 2만6,000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천연두 백신 첫 번째 선적분 2만2,000회 분이 이번주 호주에 도착하며 9월 말께 3만 회분이 더 당도할 예정이다.
-고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늘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이 시작된다.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거나 백신을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가 투약 대상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무력 충돌 사흘 만에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 양측은 7일(현지시각) 밤 11시30분부터 휴전 합의가 발효된다고 확인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전투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시작된 양측의 무력 충돌은 사흘 만에 막을 내리게 됐지만 이번 충돌로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15명을 포함,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