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낮 유세 현장에서 총을 맞고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결국 숨졌다.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심정지 상태에 빠진데 이어 치료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해상자위대 출신 41살 남성으로 범행 직후 경찰에 붙잡혔으며 아베에게 불만을 품고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오늘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재설정(reset)’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는 뉴질랜드인에 대한 시민권 획득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시민권자인 뉴질랜드인 범법자에 대한 강제 추방도 상식적으로 처리해 호주에 오래 거주한 뉴질랜드인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뉴질랜드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이 호주와 중국 관계가 안정화되는 것은 양국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페니 웡 외무장관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과 오늘밤 단독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웡 외무장관은 중국계 호주 언론인 쳉 레이 사안을 포함해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열린 대화를 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보수당 당수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올가을 새 총리가 선출되기 전까지 '임시 총리직(caretaker prime minister)'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나 즉각 퇴진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른바 ‘파티 스캔들’에 이어 성 비위 측근에 대한 거짓말이 결정타로 작용한 후 장관 및 의회 관계자 수십 명이 줄사퇴하자 결국 사임을 발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 11일 월요일부터 30세 이상 호주 국민은 코로나19 4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ATAGI)는 50세 이상 호주 국민에게 두 번째 부스터샷(4차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장관은 호주에서 현재 3차 대유행이 시작됐지만 마스크 의무화 또는 봉쇄 조치 등을 재도입할 가능성은 적다며 코로나19 팬데믹 3년차를 맞은 지금 건강에 대한 책임은 본인 스스로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국에서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성 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 등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내리면서 집권 두 달 만에 여당이 대혼란에 빠졌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으로 당 수습에 나선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며 징계 불복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