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 증후군이 있는 자녀 때문에 호주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했던 한 인도인 가족이 이민장관 개입으로 호주 영구 체류가 허가됐다. 7년 동안 퍼스에 거주해 온 이 가족은 앞서 10세 아들이 다운 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비자 건강 테스트를 충족시키지 못해 영주권 신청이 거부됐고, 지난달 호주를 떠나기까지 35일 남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 가족은 앤드류 자일스 이민장관에게 장관 재량권을 발동해 줄 것을 호소했고, 자일스 장관이 개입을 결정, 오늘 영주권 승인 레터를 받았다.
- 시드니 열차 운행이 오늘 오후 피크 시간대에 약 1시간 반 동안 전면 중단되면서, 방과 후 귀갓길에 오른 학생들은 물론 통근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는 5시께부터 운행이 다시 재개됐으나 심각한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시드니 트레인 네트워크 시스템이 전면 셧다운된 것은 네트워크상의 라디오 통신 시스템 고장 때문이었다. 시드니트레인(Sydney Trains)의 매튜 롱랜드 CEO는 오늘 발생한 열차 운행 정지는 이용객과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그 시기는 앞으로 나올 경제 데이터에 기반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어제(7일) 10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3.6%로 결정했고, 이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다. 로우 총재는 “차기 회의 전 실업률과 월간 인플레이션 지표 그리고 소매 지출과 비즈니스 여론조사의 4가지 중요한 자료들을 살펴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 오늘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발표된 보고서들에 따르면 호주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의 수가 남성에 비해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55세 이상 여성 가운데 노숙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호주 여성들의 평균 퇴직 연금 적립액은 남성에 비해 13만 6천 달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포럼에 따르면 호주는 양성평등 부문에서 세계 43위를 차지하고 있다.
- 고국에서는 집권 여당의 국민의힘의 신임 대표로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다. 52.93%로 과반 득표에 성공함에 따라 결선 투표는 치러지지 않게 됐다.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울산지역 4선 국회의원이며, 울산시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다. 당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에는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후보가 당선됐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3월 8일 수요일

Commuters are seen waiting for light rail services after Town Hall station was closed due to a network communication issue, with delays expected across the transport network in Sydney, Wednesday, March 8, 2023. (AAP Image/Dan Himbrechts) Source: AAP / DAN HIMBRECHTS/AAPIMAGE
2023년 3월 8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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