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레이놀즈 전 국방장관, 히긴스 사건 부적절 처리 주장 "반박 기회 박탈당했다"
- 상원위원회, 딥페이크 방지 법안 즉시 통과 권고
- 호주 아동보호위원장, 아동 보호 국가적 접근 촉구
- 이스라엘, 가자 학교 2곳 등 곳곳 폭격 40명 사망
- 린다 레이놀즈 전 국방부 장관이 브리타니 히긴스에 관한 기밀 문서를 기자에게 보낸 이유가 법무장관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이놀즈 상원 의원은 일련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들이 허위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명성을 훼손했다며 히긴스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그녀는 퍼스 법원에서 어제(8일) 히긴스의 연방정부와의 합의와 관련된 세 개의 문서를 디오스트레일리안의 기자 자넷 알브렉츠센에게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히긴스는 2019년 의회 의사당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정부와 합의에 도달한 바 있습니다. 히긴스의 변호사인 레이첼 영의 질문에 레이놀즈 의원은 기밀 정보를 보낸 이유는 히긴스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건을 자신이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는 히긴스의 주장을 반박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기자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 의회 위원회가 딥페이크 기술로 성적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공유하겠다고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형사 처벌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딥페이크를 다루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즉시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딥페이크는 사람의 이미지나 신체를 조작한 것으로, 인공지능(AI)은 사진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포르노그래픽 자료에 얼굴을 합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제안한 새로운 법률은 비동의 성적 이미지를 공유한 사람에게는 6년의 징역형을,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조작한 사람에게는 7년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상원 위원회는 이 법안이 시급히 통과돼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월요일 의회 회기가 시작되면 상원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 호주 아동 보호 위원장이 전국적으로 시스템이 과부하 상태라고 지적하고, 아동 보호에 대한 국가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긴급 보호소에서 아동을 수용하는 데 연간 거의 백만 달러가 소요됩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생활 환경이 불안정성, 고립, 감독 부족을 초래합니다. 14세의 나이에 제이는 가족으로부터 분리돼 몇 달 동안 도심의 호텔과 모텔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제이는 "처음으로 머물렀던 호텔에는 커다란 덩치의 남자들이 있었는데, 당시 14살이었던 내게 그 남자들은 매우 무서운 존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밤중에 들리는 소리와 비명 소리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었고, 아이로서 내가 바란 것은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소와 안정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학교 2곳을 포함해 곳곳을 공습해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구조 당국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8일 오후 가자 시티 동부에 있는 학교 2곳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15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학교 안에 꾸려진 하마스 지휘통제소를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부레이즈 난민촌에서 최소 15명, 인근 알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4명이 숨졌습니다. 가자시티 북부에 있는 주택도 공습을 받아 5명이 숨졌으며,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공습으로 1명이 숨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3만 969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